스마트 팩토리 도입해 높은 수준의 품질 유지

  • 동아일보
  • 입력 2024년 5월 30일 03시 00분


김왕규 대표
김왕규 대표
2000년 설립한 ㈜청우에이티에스는 중장비 부품 및 건설기계 장비 부문에서 입지를 탄탄하게 다져온 강소기업이다.

청우에이티에스가 다루는 제품은 중소형 제관품, 브래킷, 커버에 이르기까지 7000여 개에 달한다. 품질에 관해서는 24년간 업계와 시장으로부터 인정을 받고 있다.

청우에이티에스가 설립 이래 꾸준히 성장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협력사와의 탄탄한 신뢰가 있다. 김왕규 청우에이티에스 대표는 “원자잿값 상승으로 힘든 상황이지만 품질, 납기를 최우선으로 생각해 HD현대인프라코어를 비롯한 핵심 협력사들과의 신뢰 관계 구축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업계에서 선도적으로 2015년부터 MES(생산관리프로그램)를 도입해 전 공정에서 작업자가 터치스크린에 의한 공정 진도 관리를 하고 있다. 작업 지시 통제 및 실시간 재고 흐름 모니터링을 통한 납기 대응력과 높은 수준의 품질을 자랑한다. 생산 자동화가 대세이기 때문에 스마트 팩토리를 도입했지만 후처리(포장 등)는 협력업체의 다양한 주문으로 인해 여전히 인력이 필요한 상황에서 청우에이티에스는 고객의 요청에 의한 맞춤형 설비와 인력을 갖추고 있다.

김 대표는 “우리는 종이 도면이 없다. 모기업(협력사)에 생산성 향상 등의 강점을 인정받고 싶기도 했지만 MES는 근본적으로 언젠가는 꼭 들여와야 했던 것이다. 스마트 공장 솔루션 도입 및 구축은 거스를 수 없는 시대적 흐름이다”라고 강조했다.

설립 24주년을 맞는 올해에는 신축 공장이 완공됐다. 대지 725평(약 2400㎡), 건평 1200평(약 4000㎡)에 2층 건물인 신축 공장에서 본격적인 POP(생산시점관리) 및 MES를 도입해 생산력을 극대화할 예정이다. 김 대표는 “토지를 구입하고 공장을 짓고 설비까지 들이는 데 100억 원가량 들었다. 협력사인 HD현대인프라코어의 지원에 감사하며 규모의 성장이 내실을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아울러 협력업체 간 대금 결제는 하루도 밀려본 적이 없다며 신뢰를 강조한 김 대표는 “신뢰가 없으면 사업을 할 수 없고, 신뢰를 쌓기 위해서는 자금력이 필수다. 자금 관리에 힘쓰고 있으며 해외 워크숍 등 직원을 위한 복지도 꾸준히 이어갈 방침이다”라고 밝혔다.

#100년 기업을 향해#기업#㈜청우에이티에스#스마트 팩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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