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분기까지 재해조사 대상 사고사망자는 138명으로 전년 동기(128명) 대비 10명(7.8%)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사고 건수로는 12건(9.7%)이 증가했다.
29일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1분기 산업재해 현황 부가통계(재해조사 대상 사망사고 발생 현황)’ 잠정결과 집계에 따르면 1분기까지의 사고사망자는 138명, 사고건수는 136건으로 나타났다.
업종별로는 건설업에서는 64명(64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1명(1.5%) 감소했고, 건수는 1건(1.6%)이 증가했다. 제조업에서는 31명(31건)으로 전년 동기와 사고사망자수가 동일했고, 건수는 1건(3.3%) 증가했다. 기타업종은 43명(41건)으로 11명(34.4%) 증가, 10건(32.3%) 늘어났다.
규모별로는 50인(억) 미만은 78명(76건)으로 전년 대비 1명(1.3%) 감소했고, 사고건수는 동일했다. 50인(억) 이상은 60명(60건)으로 11명(22.4%) 증가했고, 12건(25.0%)이 늘어났다.
유형별로는 부딪힘, 깔림 뒤집힘은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으나 떨어짐, 끼임, 맞음은 전년 대비 증가했다.
고용부는 “제조업을 중심으로 경기 회복 흐름을 보임에 따라 관련 업종의 산업활동 증가 등과 맞물려 1분기 사고사망자 수가 증가한 경향이 있다”고 분석했다. 기타업종의 경우에는 상대적으로 안전보건 개선 역량이 부족한 일부 취약업종에서 사고사망자가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향후 사망사고가 감소세로 전환될 수 있도록 사고 다발 업종을 대상으로 집중 지도·점검을 실시하는 등 정책 역량을 결집할 계획을 밝혔다. 기본 안전수칙만 준수해도 예방할 수 있는 사망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취약업종 중심으로 철저한 기본 안전수칙 준수를 중점적으로 지도하겠다는 설명이다.
고용부 관계자는 “산업안전 대진단 등 산재예방정책의 현장 집행상황을 면밀히 점검해 현장의 안전보건 역량 제고를 위한 실효성 있는 지원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산업재해 사망사고’ 통계는 근로복지공단의 사고사망자 유족에 대한 보상(산재승인) 여부를 집계기준으로 하는 통계로, 이번 ‘재해조사 대상 사망사고’ 통계와는 다소 차이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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