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초 3.3㎡당 1500만원대 수준이던 전국 아파트 평균 분양가가 지난 4월 말 기준 1800만원대(1,875만원)를 기록하며 분양가가 빠르게 상승했다.
전국 민간아파트 3.3㎡당 평균 분양가는 2022년 10월 1505만원에서 7개월 만인 2023년 5월 1613만원으로 오른 후 다시 6개월 만인 11월엔 1736만원으로 올랐고 이어서 올해 3월 1858만원까지 올랐다. 업계에서는 이르면 올해 하반기 중 3.3㎡당 2000만원대에 진입 할 수도 있다고 보고 있다.
실제로 올해 하반기부터는 제로에너지 건축의무 민간아파트 확대 적용이 본격화 되기 때문에 분양가 상승 압박이 거세질 전망이다. 물론 하반기부터 적용되는 곳들은 30가구 이상 규모로 사업계획승인을 받는 사업장들이라 하반기 중 분양을 계획하는 곳들은 의무 대상에서 제외 된다. 다만 고금리, 고물가 상황이 계속되고 있어 분양가 상승도 불가피 해 보인다.
하반기 분양시장이 불안정한 요소들로 상반기 마지막 달인 6월에 분양 물량이 쏟아질 전망이다.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6월 중 전국에서 청약 및 모델하우스 오픈을 계획중인 곳은 55곳, 총 4만9908가구다. 이중 3만7638가구가 일반분양 분이다. 지난해 6월 분양했던 9808가구 보다 약 5.1배 많은 수준이다.
이 중 수도권이 3만여 가구로 전체의 62.1%를 차지하며 이어 지방도시(22.0%), 지방광역시(15.9%) 순으로 물량이 분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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