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작년 사회적 가치 2조8000억 창출”

  • 동아일보
  • 입력 2024년 5월 30일 03시 00분


2018년부터 매년 사회적 가치 공개
보이스피싱 예방 등에서 성과 거둬

SK텔레콤이 지난해 창출한 사회적 가치가 2조7949억 원이라고 28일 밝혔다. 전년 대비 약 12%가 증가한 수치다.

SK텔레콤은 2018년부터 제품·서비스 개발, 공정 운영, 인력 관리, 비즈니스 파트너 협력, 사회공헌 활동 등 기업 경영 활동 전반에서 창출되는 사회적 가치를 화폐 가치로 측정해 공개하고 있다.

지난해 측정된 사회적 가치가 가장 많이 발생한 영역은 고용, 배당, 납세 등 ‘경제 간접 기여 성과’로 전년 대비 5.6% 증가한 2조362억 원이었다. 환경 공정 등 ‘환경 성과’는 6.2% 감소한 ―1180억 원, 제품·서비스, 노동, 사회공헌 등 ‘사회 성과’는 29.7% 증가한 8767억 원으로 집계됐다.

가장 크게 성장한 사회 성과 영역에서는 허위 로밍 번호 차단 등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 서비스와 인공지능(AI) 스피커 등 홀몸노인 돌봄 서비스 ‘AI 케어’, 스마트 헌혈 앱 ‘레드커넥트’가 크게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허위 로밍 번호 차단은 해외 범죄 조직이나 지인 번호로 발신번호를 조작해 국제전화 로밍을 시도하는 것을 막는 서비스다. 실제 번호 가입자의 위치가 국내일 경우 범죄 시도로 판단해 음성 통화를 차단한다. 관련 범죄가 갈수록 늘어나면서 SK텔레콤의 이 같은 서비스가 사회적으로 기여하는 바가 크다는 평가가 나온다.

경제 간접 기여 성과 영역은 경영 실적이 성장하면서 사회적 가치 측정 이래 처음으로 2조 원 이상을 기록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지난해 축소된 환경 성과 영역에서는 에너지 효율화와 재생 에너지 적용을 확대하고 있다”고 했다.

박용주 SK텔레콤 ESG 담당은 “AI 컴퍼니에 최적화한 AI 기반 ESG 실천으로 사회적 가치 창출과 지속 가능한 성장을 함께 추진하겠다”고 했다.

#skt#사회적 가치#2조8000억#보이스피싱 예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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