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울산 행복타운에서 열린 ‘동반성장-ESG CEO 세미나’에서 김진원 SK이노베이션 재무본부장(맨 왼쪽)과 김종화
SK이노베이션 울산 Complex 총괄(맨 오른쪽)이 협력사 관계자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SK그룹 제공
SK그룹은 계열사별로 협력사와의 동반성장을 위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역량 강화에 전폭적인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 이를 통해 불확실성이 큰 경영 환경 속에서도 산업 생태계를 공고히 하고 협력사와 함께 성장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SK이노베이션은 4월 울산 중구 SK행복타운에서 SK이노베이션, SK에너지, SK지오센트릭, SK엔무브 등 SK이노베이션 계열과 거래하는 협력사 80여 곳을 초청해 ‘동반성장·ESG CEO 세미나’를 개최했다. 협력사의 ESG 역량 강화를 위해 마련된 이번 세미나에서는 SK이노베이션 계열의 협력사 ESG 경영 현황을 소개하고 ‘제3차 ESG 우수협력사 인증·포상’도 진행했다.
지난해 성과를 바탕으로 우수 협력사로 선정된 37개 협력사에는 인증패와 SK이노베이션의 ESG 컨설팅 이용권이 증정됐다. 우수 협력사는 ESG 컨설팅 이용권을 통해 ISO 인증, 온실가스 인벤토리 구축 컨설팅 등을 지원받을 수 있다. 중소기업의 경우 대출이자 지원과 ESG 평가 담당자 대상 120만 원 상당의 인센티브 지원도 추가로 받을 수 있다.
SK이노베이션은 2022년부터 협력사의 자발적인 ESG 역량 강화를 독려하고자 ESG 우수 협력사를 인증·포상해 왔다. 협력사들의 ESG 경영 수준을 향상하기 위해 ESG 컨설팅 및 리스크 평가도 시행하고 있다. 온실가스 배출량 산정 지원, 인사노무 종합진단, 2차 협력사 ESG 원데이 컨설팅 등을 주제로 지난달부터 진행 중이다.
6월부터는 ESG 리스크 진단을 위한 평가도 시행한다. 평가 결과에 따라 올해부터 개선 필요 등급을 받은 고위험 협력사는 개선 계획 수립과 개선 이행 활동을 밀착 지원할 예정이다.
SK하이닉스도 4월 경기 용인에 위치한 SK아카데미에서 ‘2024년 동반성장협의회 정기총회’를 열고 협의회 소속 소부장 협력사들과 함께 ESG 경영 실천 방안을 공유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곽노정 SK하이닉스 대표이사 사장을 비롯한 경영진과 87개 협력사 대표들이 참석했다.
동반성장협의회는 SK하이닉스가 협력사들과 상생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2001년 결성한 ‘하이닉스 협의회’를 2014년 개편한 협의체로 매년 정기총회를 진행해 왔다. 지난해 협의회는 ‘ESG 경영 실천 공동 선언문’을 채택하며 환경, 사회, 지배구조 등 전 영역에서 ESG 경영 실천력을 높이기로 뜻을 모은 바 있다.
이어 올해 협의회는 ESG 활동 계획과 기후 관련 공시 대응 방안 등을 논의했다. SK하이닉스는 이번 논의 결과를 바탕으로 협력사들의 온실가스 관리 활동을 지원하고 연내 협력사들을 방문해 ESG 현장평가 및 컨설팅 등을 시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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