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어촌공사, 기후변화 대응 수질 환경관리 강화추진… ‘녹조 저감 신기술’ 지원

  • 동아경제
  • 입력 2024년 5월 30일 11시 47분


녹조 예찰 지구 확대 등 대응체계 마련

한국농어촌공사는 여름철 기온 상승과 집중 강우로 인해 발생하는 녹조를 선제적으로 예방하고 체계적인 수질관리로 맑고 안전한 용수 공급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30일 밝혔다.

공사는 매년 4월부터 12월까지 녹조 집중관리 기간을 설정하고, 녹조의 사전 감시·예방·제거 등이 연계된 관리 체계를 수립하여 수질관리에 집중해 왔다. 또한, ‘수질환경보전회’와 ‘농업환경보전프로그램’ 거버넌스를 운영하여 지역별 특색에 맞는 수질 환경 관리체계를 구축하고 생태계 보전의 지속성을 높여왔다. 그러나 기후변화로 인한 녹조 발생 우려가 커지고 있다.

수질환경보전회는 환경단체, 지역주민, 지자체, 공사가 협업 체계를 구축하여 유역 오염원 사전 차단과 상류 오염원 관리 등 지역 거버넌스를 운영하는 프로그램이다. 농업환경보전프로그램은 농업인의 농업환경보전 인식 제고 및 지역단위 농업환경 관리 방안을 추진하여 농업환경 보전과 개선을 도모하고 있다.

올해부터는 수질오염 전문가로 구성된 ‘ECO-4U센터’를 운영하여 현장 대응력을 높이고, 녹조 예찰 지구를 2023년 275개소에서 2024년 387개소로 확대하는 등 강화된 대응체계를 가동한다.

아울러, ‘수질개선 실증실험’을 통해 중소기업의 녹조 저감 신기술을 지원하고, 물순환·인불용화장치 등을 설치하는 ‘KRC수질보전대책’을 통해 깨끗한 농업용수 공급에 힘쓸 계획이다.

이승헌 환경관리처장은 “모든 농업인이 안심하고 농업용수를 사용할 수 있도록 상시 대응체계를 마련해 관리하고 있다”며, “수질관리는 국민 먹거리 안전에 직결되므로 활용할 수 있는 모든 자원을 동원하고 선제적이고 체계적인 관리로 빈틈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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