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0.06%↑…성동 0.19%, 종로 0.13%
안양·성남·수원 등 경부권 상승폭 커
서울 전세, 구축단지도 상승거래 발생
서울 아파트값이 상승폭이 가팔라지고 있다. 경기도 경부권을 중심으로 높은 상승률을 나타내며 보합 전환했다.
30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5월 넷째주(27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매매가격이 0.01% 상승해 전주와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수도권(0.02%→0.03%) 및 서울(0.05%→0.06%)은 상승폭 확대, 지방(0.00%→-0.01%)은 하락 전환했다.
서울은 노원구와 도봉구, 구로구만 보합(0.00%)을 나타냈고 나머지 22개 자치구는 모두 상승했다.
성동구(0.19%→0.19%)는 행당·옥수동 역세권 및 대단지 위주로 오르며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종로구(0.08%→0.13%)는 창신·무악동 주요단지, 서초구(0.05%→0.11%)는 잠원·서초동 대단지,강남구(0.04%→0.09%)는 압구정·대치동 주요단지, 동작구(0.07%→0.09%)는 흑석·상도동 중소형 규모, 중구(0.02%→0.09%)는 신당·중림동, 양천구(0.06%→0.08%)는 목·신정동 위주로 올랐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지역·단지별 혼조세를 보이는 가운데 주요 관심단지 중심으로 매수문의는 꾸준히 유지되는 상황”이라며 “저가매물 소진 이후에도 매도 희망가격이 상승하고 일부 상승거래가 발생하는 등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경기(-0.01%→0.00%)는 보합 전환했다. 지난달 8일 보합을 나타낸 이후 7주만이다. 안양 동안구(0.20%→0.17%)는 비산·호계동, 성남 분당구(0.11%)는 정자·서현동, 수원 영통구(0.03%→0.11%)는 주거환경 및 교통 양호한 영통·망포동 위주로 상승했다. 안성시(-0.11%→-0.13%)는 신축 입주가 증가하며 대덕면·공도읍 구축 소형 규모 위주로, 평택시(-0.09%→-0.10%)는 입주물량의 영향으로 고덕·서정동 중심으로 하락했다.
서울 전세시장은 0.10% 올라 전주와 상승률이 같았다. 정주여건이 양호한 신축·대단지 위주로 신규로 입주할 수 있는 매물이 부족하고 대기수요가 꾸준히 유지되면서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 인근 구축단지에서도 상승거래가 발생하는 모습이다.
서대문구(0.18%→0.18%)는 북아현·홍제동 대단지, 노원구(0.15%→0.16%)는 중계·공릉동 중소형, 영등포구(0.10%→0.16%)는 신길·대림동, 강서구(0.09%→0.15%)는 가양·내발산동, 구로구(0.14%→0.15%)는 개봉·신도림동 위주로 많이 올랐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