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하이저, 고해상도 사운드를 위한 전문가용 마이크 ‘MKH 8030’ 출시

  • 동아경제
  • 입력 2024년 5월 30일 17시 1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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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하이저 MKH 8030
젠하이저 MKH 8030

독일 오디오 제조사 젠하이저가 영화, 방송, 다큐멘터리 등의 고품질 콘텐츠 제작과 오케스트라, 스튜디오 등의 전문적인 녹음 작업에서 사용하기 좋은 양지향성 마이크 ‘MKH 8030’를 출시한다고 30일 밝혔다.

젠하이저에 따르면 MKH 8030은 젠하이저의 독자적인 RF-콘덴서 기술을 기반으로 제작되어 전 세계 방송 및 오디오 분야에서 폭넓게 사용되고 있는 전문가용 마이크다. MKH 8000 시리즈의 새모델로 초고주파를 이용하여 다이어프램의 움직임을 변조하는 RF-콘덴서 기술을 적용해 까다로운 녹음 환경에서도 깨끗하고 정확한 사운드를 담아내는 것이 특징이라고 한다.

젠하이저는 “MKH 8030은 저장력의 다이어프램을 탑재한 개방형 푸시-풀 트랜스듀서(Open Push-Pull Transducer)를 채택해 진동판의 움직임에 대한 저항을 줄이고 음향의 흐름을 개방하여 자연스러운 소리를 담아냈다”면서 “트랜스듀서는 30Hz~50kHz에 이르는 넓은 주파수 범위에서 음향 신호의 왜곡을 최소화하고 정밀한 응답을 제공해 고해상도의 오디오 콘텐츠 녹음에 최적화된 성능을 발휘한다”고 설명했다.

MKH 8030은 전면과 후면의 소리는 담아내고 측면의 소리는 감쇠시키는 양지향성(8자형) 패턴의 마이크로 자연스러운 음향 재현이 가능하다고 한다.

특히 스테레오 이미지를 조정하기 위해 주로 사용되는 ‘미드/사이드(M/S)’ 및 '블룸레인(Blumlein)'의 녹음 작업에 유용하고 양쪽에서 들어오는 소리를 동일하게 수음하는 인터뷰나 악기 연주, 공간의 반사음과 직접음을 풍부하게 담아내는 공간음향의 제작에 적합한 것으로 알려졌다.

MKH 8030은 습기와 온도 변화에 강한 RF-콘덴서 캡슐을 내장하여 야외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성능을 제공할 수 있다고 한다. 또 강한 내구성을 자랑하는 금속 하우징으로 콤팩트하게 제작돼 이동이 잦은 상황에서도 뛰어난 휴대성을 지닌 것이 특징이다.

젠하이저의 전문가용 유선 제품 관리자인 카이 랑어(Kai Lange)는 “신제품은 MKH 8000 시리즈를 사용하는 전문가 커뮤니티에서 오랫동안 기다려온 초소형의 콘덴서 마이크다”라면서 “‘MKH 8030’은 특히 야외 녹음, 스포츠 및 일반 방송, 공연, 오케스트라 녹음 및 스튜디오 음악 제작 등에 이상적인 성능을 발휘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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