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아시아 5개국 냉난방공조(HVAC) 컨설턴트들을 한국에 초청해 기술력을 선보였다. 인공지능(AI) 열풍과 함께 늘어난 데이터센터의 열 관리가 중요해지며 공조 시스템도 함께 주목받고 있다.
LG전자는 베트남, 인도네시아, 태국, 필리핀, 싱가포르의 냉난방공조 컨설턴트 46명을 대상으로 한 ‘LG HVAC 리더스 서밋’을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LG전자가 HVAC 서밋을 개최한 것은 처음이다. 컨설턴트는 업무·숙박시설, 쇼핑몰 등 대형 빌딩을 지을 때 건물 규모와 용도, 유지·보수, 에너지 효율 등을 고려해 최적화된 냉난방공조 시스템 설계를 담당하는 기업 간 거래(B2B) 핵심 고객이다.
이번 행사에서 LG전자는 다양한 공간에 적용하는 고효율 주거 및 상업용 냉난방공조 솔루션을 선보였다. 컨설턴트들은 서울 강서구 마곡 LG사이언스파크와 경기 하남 스타필드를 방문해 LG전자 냉난방공조 제품이 설치된 현장을 둘러보고, 에너지 절감에 최적화된 HVAC 솔루션 등을 주제로 세미나를 가졌다.
LG전자는 가정용 에어컨과 상업용 시스템 에어컨, 초대형 냉방기인 ‘칠러’ 등의 맞춤형 솔루션을 앞세워 냉난방공조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특히 아시아는 상업용 빌딩 건설 확대와 각 정부의 고효율 에너지 정책으로 고성장이 기대되는 주요 시장이다. LG전자는 올해 아시아 시장 냉난방공조시장 규모를 약 47억 달러(약 6조4050억 원)로 추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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