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 영일만 일대에 석유·가스가 매장돼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한 미국 액트지오(Act-Geo)의 비토르 아브레우(Vitor Abreu) 박사가 오는 5일 방한한다.
한국석유공사는 4일 아브레우 박사가 “동해심해광구 유망성 평가 후속 조치에 대한 석유공사의 자문 요청에 따라 내일(5일) 방한한다”며 “오전 11시경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을 통해 입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석유공사는 “아브레우 박사는 방한 기간중 별도 기자회견을 통해 광구평가 관련 사항을 설명할 예정”이라며 “세부 계획은 추후 별도 공지할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산업부는 석유·가스 매장 가능성을 발표하면서 이를 분석한 액트지오사가 심해 기술평가 전문기업이며, 아브레우 박사는 전 미국퇴적학회장 및 전 엑슨모빌 지질그룹장으로 세계 심해지역 탐사에 대한 권위자라고 설명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전날(3일) 안덕근 산업부 장관이 배석한 가운데 국정브리핑을 열고 경북 포항 영일만 인근 해역에서 석유와 가스를 더해 최대 140억 배럴이 묻혀 있을 수 있는 유망구조가 발견됐다는 소식을 전했다. 이와 함께 윤 대통령은 “산업통상자원부의 탐사시추 계획을 승인했다”며 “올해 말 첫 번째 시추공 작업에 들어가면 내년 상반기까지는 어느 정도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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