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열린 ‘월드클래스 코리아 2024’ 최종 대회는 지난 2월부터 온·오프라인 경연을 통해 선발된 10명의 바텐더 중 최후의 승자를 뽑는 대회다. 디아지오의 데킬라 ‘돈 훌리오’를 기반으로 칵테일을 만들어 평가받는 ▲돈 훌리오 리츄얼 챌린지와 다양한 칵테일을 빠른 시간안에 제조하는 ▲스피드 챌린지로 나뉘어 진행됐으며, 최종 우승자는 오는 9월 중국 상하이에서 열리는 세계대회에 출전한 자격이 주어진다.
신미영(제스트), 김하림(앨리스 청담) 등 대중적인 인지도를 갖춘 바텐더부터 숨겨왔던 실력으로 승부를 겨뤄 우승하겠다는 바텐더 총 10명이 모여 열띤 경연을 벌였다.
디아지오 관계자는 “최근 데킬라의 인기가 급상승하고 있다. 오늘 경연에 사용된 돈 훌리오 제품들은 데킬라 중 대중적인 인지도가 높은 술들로 고급 데킬라로 분류된다. 상급 데킬라 일수록 다채로운 맛을 내기 때문에, 위스키를 즐기며 술을 잘 아는 소비자들 사이에 최근 데킬라 선호도가 꾸준하게 높아지는 추세”라고 말했다.
경연에서는 출전하는 바텐더와 주류 업계 관계자 등 약 200여 명이 모여 흥겨운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르챔버 등 국내 유명 바의 대표 바텐더 7명이 심사를 했으며, 경연 참가자들은 각자 개발해온 칵테일을 제조한 뒤 심사관들에게 의미를 설명하고 평가받는 형태로 진행됐다.
올해 15회를 맞은 ‘월드클래스’ 대회는 실력 있는 바텐더를 발굴하기 위해 디아지오가 주관하는 글로벌 바텐딩 대회로, 한국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바텐더는 글로벌 60개국 바텐더가 모여 승부를 겨루는 월드클래스 세계대회에 참가할 자격을 얻는다.
지난해 국내 대회에서 우승한 김민홍 바텐더는 같은 해 9월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개최된 월드클래스 글로벌 2023에서 5위를 차지하며 세계적인 실력을 검증받기도 했다.
김민홍 바텐더를 비롯해 월드클래스 코리아 대회에 참가했던 바텐더들은 국내외 유명 바에서 근무하며, 다양한 칵테일을 개발 중이며 주류에 대한 폭넓은 이해를 바탕으로 소비자들과 만나고 있다고 한다.
올해 경연이 열린 파르나스 라운지바에서는 관람객들을 위해 칵테일 서비스가 제공됐다. 디아지오의 주류를 활용한 칵테일 3종이 제공됐으며, 그중 돈 훌리오 블랑코 데킬라를 활용한 칵테일을 시음해봤다. 칵테일의 이름은 ‘돈 훌리오 스파이시 마타도어’로 데킬라의 강렬한 맛과 파인애플·라임 주스의 상큼함이 더해져 기존에 경험하지 못했던 색다른 맛을 냈다. 다양한 재료를 섞어 만든 덕분에 다채로운 맛이 느껴졌으며, 데킬라 베이스로 제조한 칵테일의 깔끔함을 경험할 수 있었다.
김좌현 디아지오코리아 마케팅 상무는 “해마다 놀라운 실력의 바텐더들을 만날 수 있는 월드클래스 코리아를 앞두고 올해도 세계적인 수준의 바텐딩 지식과 기술, 창의력, 서비스 정신을 두루 갖춘 뛰어난 바텐더를 만나길 기대하고 있다. 디아지오는 월드클래스를 통해 유망한 바텐더들을 지원하여 바텐딩 문화를 발전시키고, 그 밖에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국내외 파인 드링킹 문화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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