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FC 이어 ‘편의점 치킨’까지…여름철 먹거리 가격 줄줄이 뛰네

  • 뉴시스
  • 입력 2024년 6월 10일 16시 2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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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부로 KFC 징거세트 가격 올려
일부 편의점 치킨도 6월부로 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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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킨·버거 프랜차이즈 KFC코리아가 이달 일부 메뉴 가격을 인상한 데에 이어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일부 치킨 제품 가격이 오른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세븐일레븐과 GS25 등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즉석 치킨 중 일부 메뉴 가격이 인상됐다.

닭다리와 치킨꼬치 등을 납품하는 ‘사세’가 가격을 올렸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세븐일레븐에서 판매하는 ‘점보닭다리’ ‘매콤점보넓적다리’ 가격이 최근 2700원에서 2800원으로 3.7% 인상됐다.

‘순살꼬치’와 ‘매콤순살꼬치’ 가격은 최근 2200원에서 2300원으로 4.5% 뛰었다.

GS25에서 판매하는 ‘바삭통다리’ ‘바삭매콤치킨’ ‘바삭핫할라피뇨치킨’ 3종 가격 역시 이달부로 가격을 기존 2700원에서 2800원으로 3.7% 올라갔다.

이마트24 역시 하반기에 순차적으로 즉석 치킨 가격을 올릴 계획이다.

다만 현재 운영 중인 약 6000개 매장 중 즉석 치킨을 운영하는 점포는 약 50개 미만으로 실질적인 인상 효과는 적을 것으로 보인다.

CU는 최근 즉석 치킨 가격을 인상하지 않았고, 당분간 올릴 계획도 없다는 입장이다.

업계에선 KFC 등 프랜차이즈 기업에 이어 편의점 기업들이 가격을 올린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KFC코리아는 징거세트 가격을 지난 5일부로 100원 올렸다.

징거버거와 프렌치프라이, 콜라로 구성된 징거세트 가격은 7900원으로 1.2% 인상된다.

오리지널 치킨, 핫크리스피 치킨, 핫크리스피 통다리 1조각 가격 역시 각각 300원 오른다.

대신 단품에서 세트로 크기를 업그레이드하는 경우 기존에 2300원이 추가로 들었지만 5일부로 2000원만 내면 되는 등 일부 제품과 옵션 가격을 인하했다.

지난해 KG그룹에서 오케스트라 프라이빗에쿼티(오케스트라PE)로 KFC코리아의 주인이 바뀌었지만, KFC코리아는 당기순손실 89억원을 기록하는 등 적자전환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모펀드 인수 이후 신세계그룹 계열 편의점 이마트24 상무 출신 신호상 대표를 새롭게 선임하면서 가맹점 체제로 전환했다. 이후 지난해 10월부터 본격적으로 가맹점 모집을 시작했다.

BBQ는 두 차례 가격 인상 시기 유예 끝에 4일부터 일부 제품 가격을 올렸다.

인상품목은 황금올리브치킨 계열 23개로, 인상률은 평균 6.3%다.

대신 BBQ가 운영하는 총 110개 제품 중 절반인 56개 제품의 가격은 동결한다.

4월엔 파파이스가 2년여 만에 일부 메뉴 가격을 인상했다.

파파이스 코리아는 치킨과 샌드위치 메뉴, 사이드 및 디저트, 음료 등의 가격을 평균 4% 인상했다.

이에 따라 인상 대상 품목의 가격은 예전보다 100~800원가량 올랐다.

같은 달 굽네 역시 치킨 메뉴 9개 가격을 1900원씩 인상했다.

인상 품목은 ▲오리지널 ▲고추바사삭 ▲남해마늘바사삭 ▲오븐바사삭 ▲치즈바사삭 ▲갈비천왕 ▲불금치킨 ▲볼케이노 ▲양념히어로 등으로, 2022년 이후 2년 만에 인상이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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