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표시멘트는 저탄소 친환경 특수 시멘트 ‘블루멘트’의 브랜드화를 추진 중이라고 12일 알렸다.
삼표시멘트는 “저탄소 친환경 특수 시멘트의 새로운 BI(브랜드 아이덴티티)에 대한 상표권 출원도 마쳤다”고 설명했다.
블루멘트는 삼표그룹의 상징색인 파란색과 시멘트의 합성어로 친환경적 이미지를 주는 그린으로 표현해 최종 디자인을 확정했다. 특히 로고를 대각선으로 봤을 때 순환 마크를 역동적으로 표현한 것이 특징이다.
여기에 전체적인 디자인이 사각형을 연결시켜 놓은 형태로 그려져 마치 콘크리트로 지어진 건물 모양을 연상케 해 그룹의 이미지를 친근하게 형상화했다. 삼표시멘트는 건설기초소재 전문기업 삼표그룹의 핵심 계열사다.
삼표시멘트는 블루멘트 브랜드를 통해 지속가능하고 친환경적인 기업의 이미지를 부각하면서 그룹의 시너지 창출까지 잡겠다는 전략이다.
우선 이번에 내놓은 특수 시멘트 4종의 제품명을 블루멘트로 통일해 정체성을 강화하기로 했다.
삼표시멘트에 따르면 특수시멘트 4종은 삼표의 기술 연구소에서 자체 개발한 것으로 기존 포틀랜드 시멘트(OPC) 대비 조기 강도가 뛰어나면서도 탄소 배출량 저감에도 탁월한 효과를 보인다고 설명했다.
블루멘트 PC나 블루멘트 SPEED의 경우 기존 같은 성능의 제품과 비교했을 때 약 28%, 257kg CO2eq./ton의 이산화탄소배출량이 감소했다.
수화열이 저감되는 블루멘트 ECO LOW HEAT의 경우 기존 제품대비 46%인 430kg CO2eq./ton 저감됐다.
지반 개량용 블루멘트 ECO SOIL은 684kg CO2eq./ton이 감소했다. 기존보다 74% 줄어든 수치다.
삼표시멘트는 향후 토목 및 건축 공정별 제품 4종에 대한 브랜드 개발 및 성능 개선에 집중하면서 꾸준히 고객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해 시장점유율을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삼표시멘트 관계자는 “당사만의 특화된 독자적 기술을 브랜드화함으로써 제품의 경쟁력과 가치를 높일 방침이다”라면서 “지속적인 기술 개발에 매진하면서 변화하는 삼표의 이미지를 적극 알리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황소영 동아닷컴 기자 fangso@donga.com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