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화장품 연구·개발·생산(ODM)기업 코스맥스가 GS칼텍스와 손잡고 친환경 소재 개발에 나선다.
코스맥스는 GS칼텍스와 ‘기능성 및 친환경 소재를 적용한 화장품 패키징 개발’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두 기업은 지난 17일 경기도 성남시 코스맥스 판교 사옥에서 협얍식을 가졌다. 협약식에는 이병주 코스맥스 대표이사, 권영운 GS칼텍스 기술연구소장(부사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특히 이번 협업은 소재 연구 단계부터 화장품 용기에 특화해 개발을 진행한다. 코스맥스는 GS칼텍스를 통해 쿠션 파운데이션 용기 맞춤형 기능성 소재인 ‘코스맥스 PP(폴리프로필렌)’를 확보하고 독점 공급 권한을 갖는다. 양사는 향후 친환경 소재를 활용한 화이트바이오(친환경 소재 및 에너지) 분야 협업도 점진적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코스맥스의 2024년 1분기 쿠션 화장품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약 28% 성장했다. 같은 기간 선케어 쿠션 카테고리 매출액은 약 234% 증가했다.
이병주 코스맥스 대표이사는 “미국, 일본 등 글로벌 시장에서 K-쿠션 수요가 지속해서 증가함에 따라 GS칼텍스와 함께 용기에 특화된 신규 소재를 개발하게 됐다”며 “이번 협업을 통해 기능성을 고려한 친환경 소재를 개발하고 패키징 솔루션 부문에서도 경쟁력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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