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공공기관 경영평가…HUG ‘경영 부진’·가스공사 ‘미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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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년 6월 19일 11시 1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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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9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공공기관운영위원회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6.19/뉴스1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9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공공기관운영위원회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6.19/뉴스1
지난해 공공기관 경영평가에서 경영실적이 부진했던 주택도시보증공사(HUG)와 한국가스공사 등이 ‘미흡’ 등급을 받았다.

정부는 19일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제7차 공공기관운영위원회(공운위)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2023년도 공공기관 경영실적 평가결과 및 후속조치(안)’을 심의·의결했다.

정부는 기관 고유사업 및 국정과제 등 주요 사업 성과를 변별력 있게 평가했다며, 혁신 노력과 재무성과, 사회적 책임 또한 국민 눈높이에 부합하도록 엄정하게 봤다고 밝혔다.

등급별로 보면 주요 사업에서 뛰어난 성과를 거두거나 혁신에서 두각을 나타낸 한국수력원자력,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한전KPS, 인천국제공항공사 등이 ‘우수(A)’ 평가를 받았다. 가장 높은 등급인 ‘탁월(S)’을 받은 기관은 없었다.

한국도로공사, 한국전력공사 등은 ‘양호(B)’ 등급을, 강원랜드, 마사회, 한국석유공사 등은 ‘보통(C)’ 등급을 각각 받았다.

안전사고 등의 사회적 책임을 소홀히 하거나 당기순손실이 발생한 HUG, 한국가스공사, 한국공항공사, 한국철도공사 등 4개 기관은 ‘미흡(D)’을,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 및 한국고용정보원 등 2개 기관은 최하 등급인 ‘아주 미흡(E)’으로 분류됐다.

공운위는 특히 E 등급을 받은 고용정보원에 대해선 기관장 해임을 건의한단 방침이다. 다만 방송광고진흥공사는 기관장 공석으로 해임 건의 대상에선 제외됐다.

(세종=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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