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숙원’ 영일만 대교 건설 속도낸다…성주~대구 고속道 예타도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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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년 6월 20일 13시 2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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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울산~경주 국도 확장 사업을 내년 말 발표될 국도·국지도 건설계획에 포함을 검토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영일만 대교와 성주~대구 고속도로 건설 사업도 지연되지 않게 적극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정부는 20일 경북 경산시 영남대에서 윤석열 대통령 주재로 열린 ‘동북아 첨단 제조혁신허브 경북’ 민생토론회에서 이 같은 내용이 담긴 교통인프라 확충 계획을 발표했다.

정부는 우선 울산~경주 국도 확장을 추진한다. 내년 말 발표 될 제6차 국도·국지도 건설계획(2026~2030년)의 수립과정에서 관련 지자체와 협력해 교통정체 해소 효과 등을 면밀히 분석해 국가계획 포함을 검토하기로 했다.

해당 구간은 경주시와 울산시 도심을 잇는 유일한 국도로 교통량이 많아 정체가 잦은 만큼, 4→6차로로 확장될 경우 교통혼잡 완화 등을 통해 주민들의 이동 편의가 제고될 가능성이 크다고 정부는 보고 있다.

사업구역은 경북 경주시 외동읍~울산시 경계로, 총 322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될 예정이다.

제2차 고속도로 건설계획에 반영돼 사업 타당성 분석이 진행 중인 성주~대구 고속도로 건설사업은 예타를 통과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해당 사업이 추진되면 성주군의 고속도로 접근성이 강화되고, 향후 무주~성주 고속도로가 추진돼 연결될 경우 국가도로망 동서3축을 연결하면서 영남지역과 호남지역의 연결성을 강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성주~대구 고속도로 건설사업 노선도(안)./국토부 제공
성주~대구 고속도로 건설사업 노선도(안)./국토부 제공
이 도로는 경북 성주군 성주읍(성주JCT)~칠곡군 지천면(지천JCT) 구간을 연결하며, 9542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될 예정이다.

포항의 숙원사업인 영일만 대교 건설도 정상 추진을 위해 국토교통부가 KDI, 기재부 등 관련 기관과 협력하기로 했다.

영일만 대교 건설사업은 2008년도 국가 균형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목적으로 한 ‘광역경제권 발전 30대 선도프로젝트’로 시작된 포항~영덕 고속도로 사업의 일부 구간이다.

현재 영일만 구간을 제외한 나머지 구간은 건설 중이며, 영일만 대교 건설사업은 KDI가 적정성을 검토 중이다.

사업구간은 포항시 남구 동해면~북구 흥해읍이며, 총 사업비는 3조 3689억 원으로 예정됐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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