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유 크림 초코파이 먹어봤니?… 50년 만에 만나는 새로운 즐거움

  • 동아일보
  • 입력 2024년 6월 2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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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od&Dining] 오리온 초코파이 하우스

오리온(대표이사 이승준)은 1974년 ‘초코파이情’ 출시 이후 50년 만에 처음으로 케이크 속 마시멜로 대신 크림을 품은 ‘초코파이 하우스’ 2종을 선보였다.

초코파이 하우스는 기존 초코파이의 고유한 아이덴티티는 유지하면서 원료부터 맛, 식감, 모양까지 획기적으로 바꾸는 스핀오프 전략을 통해 젊은 세대에게 트렌디한 간식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초코파이 하우스는 촉촉한 케이크 사이에 사르르 녹는 우유 크림으로 부드러운 식감을 극대화했다. 또 크림 속에 잼을 넣어 만든 마블링 크림이 진하고 풍부한 맛을 선사하며 초코 드리즐을 코팅해 고급스러움까지 입혔다.

특히 이색적인 제품을 즐기는 MZ세대로부터 큰 호응을 얻는 한편 전자레인지에 돌려 먹거나 여름철 얼려 먹는 레시피로도 인기를 모으고 있다.

제품을 먹어본 소비자들은 SNS에서 “느끼하지 않고 입에서 사르르 녹아 커피나 우유와도 찰떡” “카카오 케이크 스타일로 부드럽게 녹아내리는 크림이 일품” “얼려 먹으니 새로운 맛이에요” 등의 반응을 보이며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초코잼을 더해 진하면서도 풍성한 초콜릿의 맛을 느낄 수 있는 ‘초코 앤 크림’, 카카오 케이크와 상큼달콤한 딸기잼의 조화가 일품인 ‘딸기 앤 크림’ 두 가지 맛으로 선보여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혔다.

한편 오리온은 초코파이情 출시 50주년을 맞아 초코파이와 얽힌 감동적인 이야기를 공모하는 소비자 소통 캠페인을 진행하고 소비자의 소중한 이야기를 패키지에 담은 초코파이情을 출시했다.

이벤트는 5월 한 달간 전국 각지에서 2000여 건이 넘는 사연이 접수되면서 폭발적인 관심을 보였다. 대구의 황시현 님은 돌아가신 할아버지가 밥은 안 드셔도 하루에 초코파이를 두 개씩 드셨다며 매해 제사상에 초코파이를 올린다는 사연을, 경기도의 유형하 님은 17년 전 남편이 초코파이를 건네며 ‘초코파이처럼 달콤하게 사랑하자’고 프러포즈한 스토리를 보냈다.

오리온은 이를 포함해 16명의 가슴 따뜻한 이야기를 그림과 함께 초코파이 포장에 담아 전국 대형 마트와 슈퍼, 주요 온라인 채널 등에서 판매 중이다. 소비자 사연은 7월 14일까지 응모할 수 있으며 참여 방법 등 자세한 내용은 50주년 기념 제품 포장에 있는 QR코드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편의점 한정판으로 선보인 레트로 패키지 4종도 반응이 뜨겁다. 1974년 첫 출시 때부터 1989년, 2006년, 현재까지 각각 당시 디자인을 재현한 제품으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레트로 초코파이 어디서 파는지 아시나요” “옛날 디자인 보니 반갑네요” “추억이 방울방울 저도 따라 살래요” 등 추억을 소환하는 후기들이 이어지며 수집 욕구를 자극하고 있다.

오리온 초코파이는 1974년 출시 당시 국내 초코 과자가 전무하던 시절 초콜릿과 비스킷, 마시멜로를 한 번에 맛볼 수 있는 고급 과자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1989년부터 시작된 ‘정(情) 캠페인’을 통해 세대를 이어 즐기는 ‘국민 과자’로 자리 잡았으며 세계 60여 개국에서 한 해 35억 개 넘게 판매되는 글로벌 스테디셀러로 등극했다.

오리온 관계자는 “다양한 도전과 시도를 통해 변화하는 소비자 입맛을 사로잡을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지혜 기자 wisdom99@donga.com
#food&dining#오리온#초코파이 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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