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그룹, ‘오설록 티팩토리’ 설립... 재배부터 포장까지 원스톱 시스템

  • 동아경제
  • 입력 2024년 6월 21일 15시 2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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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퍼시픽 한남다원 오설록 티팩토리 전경
아모레퍼시픽 한남다원 오설록 티팩토리 전경
아모레퍼시픽그룹은 21일 제주 ‘오설록 티팩토리’ 준공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오설록 티팩토리 설립으로 녹차의 원재료 재배부터 가공해서 제품 출하까지 가능한 원스톱 생산체제를 구축하게 됐다.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남원읍의 한남차밭에 들어선 ‘한남다원 오설록 티팩토리’는 2만 3천m²(7100평)의 대지면적에 건축면적 7천 2백m²(2200평) 규모의 공간으로 오설록 제품에 대해 연간 646톤의 제조 능력과 8600만개의 제품 출하 능력을 갖췄다고 한다. 오설록 프리미엄 공장 등 기존 오설록농장 시설과 인접해 긴밀한 생산 체계를 구축하면서 녹차 원재료의 철저한 유기농 재배부터 가공 및 제품 포장까지 이르는 집약적 생산 시스템을 완성했다고 한다.

오설록 티팩토리는 지난해 9월 준공에 들어갔다. 아모레퍼시픽은 “한남차밭에 단순 증설된 신축공장의 의미를 넘어 일원화된 생산 시스템을 바탕으로 한 최고급 차 생산지로서 도약했다”면서 “이번 티팩토리의 준공은 제주를 전세계 차 생산의 중심지로 견인하는 새로운 동력원으로서 더욱 큰 의미를 갖는다”고 전했다.

오설록 티팩토리의 내외부 설계는 세계적 건축가인 조민석 매스스터디스 대표가 맡았다. 방문자를 배려한 순환형 동선으로 165m 길이의 2층 남향 구조로 설게됐다. 내부공간은 제조와 포장, 출하의 생산과정 순서에 따라 서측에서부터 동측방향으로 구성되고 차밭을 향한 남측과 수확한 녹차 원료의 반출입구가 닿은 북측면을 하나의 경험으로 연결했다고 한다. 모든 제조 공정을 볼 수 있는 관람창을 곳곳에 순차적으로 배치해 위생에 신뢰를 줬다.

한편 아모레퍼시픽그룹의 자회사 오설록농장은 21일 오설록 티팩토리 준공식을 개최한다. 행사에는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을 비롯해 오영훈 제주도지사, 위성곤 서귀포시 국회의원, 이종우 서귀포시장, 송영훈 제주도의원, 조민석 매스스터디스 대표, 공사 관계자와 지역 주민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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