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6.25 참전용사 253명에 ‘맞춤 신발’ 헌정… ‘수호자의 발걸음’ 프로젝트 성료

  • 동아경제
  • 입력 2024년 6월 21일 21시 3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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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보훈부·한국경제인협회와 협력
전쟁 후유증 참전용사 위해 맞춤 신발 제작
선형상사와 발 모양 3D 정밀 스캔
한국인 참전용사 174명·UN 참전용사 79명에 전달
국가보훈부 장관 표창 수상

대한민국 대표 방산기업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6.25전쟁 74주년과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참전용사들에게 맞춤형 신발을 선물하는 특별한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국가보훈부, 한국경제인협회와 함께 전쟁 후유증으로 기성화 착용이 힘든 6.25 참전용사들에게 맞춤형 신발을 헌정하는 ‘수호자의 발걸음’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21일 밝혔다.

수호자의 발걸음 프로젝트는 정전 70주년을 맞은 작년 7월부터 시작됐다. 맞춤 신발 제작업체인 선형상사와 함께 전국 참전용사 174명과 미국, 캐나다, 영국 등 유엔(UN)군 참전용사 79명의 발 모양을 3D 스캐너로 정밀 측정했다. 총 253켤레 신발을 제작해 참전용사들에게 전달하면서 프로젝트를 마무리했다.
작년 10월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열린 참전영웅 맞춤 신발 증정식에서 송두식 참전용사(앞줄 왼쪽 세 번째)와 방지철 참전용사(앞줄 왼쪽 다섯 번째), 전영기 참전용사(앞줄 오른쪽 두 번째)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작년 10월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열린 참전영웅 맞춤 신발 증정식에서 송두식 참전용사(앞줄 왼쪽 세 번째)와 방지철 참전용사(앞줄 왼쪽 다섯 번째), 전영기 참전용사(앞줄 오른쪽 두 번째)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프로젝트 진행 과정을 담은 헌정 영상도 동영상 공유 채널에 공유했다. 참전용사들의 인터뷰도 담겼다. 맞춤 신발을 신어본 박경래 참전용사는 “내가 대한민국을 위해 이만한 공로를 세웠다고 자랑하고 싶다. 고맙고 감사하다”고 영상을 통해 소감을 전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수호자의 발걸음 프로젝트를 비롯해 유공자 주거환경 개선 사업인 ‘일류보훈동행’, UN기념공원에서 참전용사 풋프린팅(Foot printing)을 활용해 조성하고 있는 ‘영웅의 길’ 등 다수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국가보훈대상자 복지 증진에 힘쓴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 1일에는 국가보훈부 장관 표창장을 받기도 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관계자는 “대한민국 대표 방산기업으로서 6.25 참전영웅들이 보여준 용기와 헌신을 잊지 않고 계승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작년 10월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열린 참전영웅 맞춤 신발 증정식에서 송두식 참전용사가 맞춤형 신발을 신고 있다.
작년 10월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열린 참전영웅 맞춤 신발 증정식에서 송두식 참전용사가 맞춤형 신발을 신고 있다.
참전용사에게 전달된 맞춤 신발
참전용사에게 전달된 맞춤 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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