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는 올해 코스닥시장 글로벌 기업에 HPSP, 스튜디오드래곤, 와이지엔터테인먼트 등 11개사를 신규 지정했다고 11일 밝혔다.
코스닥시장 글로벌 기업은 전체 코스닥시장 상장 법인 중 재무 실적과 기술력 등이 인정되고 지배구조가 우수한 기업을 의미한다. 지난해 코스닥 글로벌 기업 47곳 중 9곳이 지정 취소되고 11곳이 신규 지정됐다.
이번에 새로 지정된 곳은 △HPSP △더블유씨피 △스튜디오드래곤 △와이지엔터테인먼트 △포스코엠텍 △심텍 △에코프로에이치엔 △SOOP △제이시스메디칼 △두산테스나 △컴투스 등이다.
기존 코스닥 글로벌 기업이었던 △천보 △하나마이크론 △고영 △유진테크 △인탑스 △티에스이 △테스 △에코마케팅 △매일유업 등 9개사는 지정 취소된다.
거래소는 코스닥 글로벌 세그먼트가 출범한 2022년 11월 이후 매년 코스닥 글로벌 기업을 지정하고 있다. 심사 기준일은 매년 3월 말이고 지정일은 6월 두 번째 목요일의 익영업일이다. 매년 시장평가, 경영 성과 및 지배구조 등 지정 기준 충족 여부를 심사해 글로벌 기업 지정·유지 여부를 결정하고 있다.
지정된 기업은 코스닥 글로벌 세그먼트 지수에 편입돼 상장지수펀드(ETF), 지수선물의 구성 종목으로 편입된다. 대표적인 ETF로는 ‘KODEX 코스닥글로벌’ 등이 있다. 거래소는 코스닥 글로벌 세그먼트 엑스포, 해외 기업설명화(IR) 콘퍼런스, ESG 포럼 참가 및 영문 공시 서비스 등을 통한 기업 밸류업을 지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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