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자, 롯데쇼핑 이어 지주·웰푸드 지분도 매각…610억 규모

  • 뉴스1
  • 입력 2024년 6월 24일 20시 08분


코멘트
신영자 롯데재단 의장.
신영자 롯데재단 의장.
신영자 롯데재단 의장(롯데재단 제공)
신영자 롯데재단 의장(롯데재단 제공)
롯데그룹 창업주 고(故) 신격호 명예회장 장녀인 신영자 롯데재단 의장이 롯데쇼핑(023530)에 이어 롯데지주(004990)와 롯데웰푸드(280360) 지분도 매각했다.

24일 롯데지주는 신 의장이 5월30일 23만8000주 매도를 시작으로 세 차례에 걸쳐 132만2230주를 매도했다고 공시했다. 매각대금은 약 331억 원이다.

신 의장 롯데지주 지분은 343만4230주에서 211만2000주로 줄었다. 지분 비율은 3.27%에서 2.01%가 됐다.

롯데웰푸드도 이날 신 의장이 5월30일 4만8200주 매각을 시작으로 매도 3회, 매수 1회로 9만5803주를 매각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약 146억 원 규모다.

앞서 신 의장은 최근 한 달새 롯데쇼핑 주식을 25차례에 걸쳐 사고 팔아 21만10주를 매도한 바 있다. 당시 시가 기준 약 134억 원 규모였다.

신 의장의 롯데쇼핑 보유주식 수는 29만7653주에서 8만7643주로 줄었다. 지분 비율은 1.05%에서 0.31%로 감소했다.

3사 지분 매각 규모는 610억 원대다.

앞서 2020년 1월 신 명예회장이 세상을 떠난 뒤 당시 상속인인 신 의장과 신동주 SDJ코퍼레이션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신유미 전 롯데호텔 고문 중 신동빈 회장이 회사별 상속 지분의 41.7%, 신영자 전 이사장이 33.3%를 상속받았다.

신 의장은 롯데쇼핑 주식 매도 때와 마찬가지로 상속세 분할 납부를 위해 주식을 매도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뉴스1)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오늘의 추천영상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