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 통화 내용이 이상해”…보이스피싱 피해 막은 농협은행 직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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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년 6월 25일 13시 2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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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농협 울산영업부 김현정 팀장이 지난 20일 발 빠른 대처로 보이스피싱 피해를 막았다. (NH농협 제공)
NH농협 울산영업부 김현정 팀장이 지난 20일 발 빠른 대처로 보이스피싱 피해를 막았다. (NH농협 제공)
NH농협은행 울산영업부는 김현정 팀장이 보이스피싱 범죄를 당할 뻔한 고객을 도와 피해를 예방했다고 25일 밝혔다.

NH농협 울산영업부에 따르면 지난 20일 김현정 팀장은 송금을 하러 온 고객 A 씨가 통화하는 내용을 듣게 됐다.

김 팀장은 통화 내용이 보이스피싱으로 의심돼 A 씨에게 양해를 구하고 스마트폰을 확인해 보니 불법 앱이 설치돼 있었고 일부 개인정보가 노출된 정황이 파악됐다.

고객과의 상담 결과 타 은행으로부터 신용카드가 개설됐다는 문자를 받고 문자상의 고객센터로 통화한 후 불법 앱 설치를 안내받았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김 팀장은 즉시 개인정보 노출자 고객으로 등록하고, 신분증 재발급 및 휴대전화 초기화를 안내해 보이스피싱 피해 발생을 예방할 수 있었다.

김 팀장은 “날로 수법이 진화하고 다양한 방법으로 보이스피싱 피해가 발생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며 “보이스피싱으로부터 고객의 자산을 보호하기 위해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하성욱 부장은 “남녀노소 누구나 피해를 볼 수 있음을 인지하고 예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사례를 알리고 싶다”며 “보이스피싱 예방을 위해 직원 교육과 모든 고객에 대한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울산=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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