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청년SW아카데미(SSAFY)’의 교육 대상이 기존 대학 졸업자에서 마이스터고 졸업자로 확대된다. SSAFY는 삼성이 소프트웨어(SW) 개발 방법을 무료로 교육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삼성은 10월 모집하는 SSAFY 13기부터 대졸자와 마이스터고 졸업생을 대상으로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25일 밝혔다. 다양한 청년들로 교육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서다. 이번에 모집하는 교육생들은 내년 1월부터 SSAFY 서울캠퍼스에서 교육받을 예정이다.
SSAFY 대상 확대는 전국 마이스터고 교장 등 교육 현장 관계자들의 요청에 따라 추진됐다. 윤혜정 부산 소프트웨어마이스터고 교장은 “SSAFY가 마이스터고 졸업생들까지 교육생 모집을 확대한 것은 기회 균등 확대와 격차 해소라는 사회적 난제 해결에도 기여하는 조치”라고 평가했다.
전국 54개 마이스터고는 연간 약 6000명의 졸업생을 배출한다. 정부는 2027년까지 마이스터고를 65개로 늘릴 계획이다. 마이스터고에서 체계적인 직업교육을 받은 졸업생들이 SSAFY 교육을 통해 취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산업 현장의 인력난 해소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삼성은 전했다.
2018년 12월 1기 교육을 시작한 SSAFY는 9기까지 총 6900명이 수료했다. 이 중 5748명이 취업해 취업률은 83%다. 1년간 매일 8시간씩 총 1600시간의 집중적인 교육 및 협업 프로젝트를 통해 실전에 즉시 투입할 수 있는 수준의 개발자를 양성하고 있다. 교육생 전원에게는 매달 100만 원의 교육지원금도 지급된다.
한편 이날 서울 강남구 SSAFY 서울캠퍼스에서는 10기 수료식을 개최했다. 수료식에는 정부 및 삼성 관계자, 우수 수료생과 수료생 가족 등 총 100여 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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