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1일 서울과 수도권 알짜 단지들이 대거 분양을 시작한다. 마포·과천·성남 등 특별공급과 1순위 청약일이 모두 겹쳤는데, 당첨자 발표일이 같지 않다면 중복 청약이 가능하다.
26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7월1일 ‘마포자이힐스테이트 라첼스’, ‘과천 디에트르 퍼스티지(S2BL)’, ‘산성역 헤리스톤’, ‘고양 장항 카이브 유보라’ 등 아파트가 특별공급을 진행한다.
이중 ‘산성역 헤리스톤’과 ‘고양 장항 카이브 유보라’의 당첨자 발표일은 7월 9일, ‘마포자이힐스테이트 라첼스’와 ‘과천 디에트르 퍼스티지’는 당첨자 발표일이 7월 10일이다.
당첨자 발표일이 겹치지 않는 단지는 당일 청약 신청을 한 곳 이상 할 수 있다. ‘마자힐’과 ‘과천 디에트르’ 동시 청약은 불가능하지만 ‘마자힐’과 ‘산성역 헤리스톤’은 둘 다 접수가 가능한 셈이다.
또 ‘과천 디에트르 퍼스티지’와 ‘고양 장항 카이브 유보라’는 택지개발로 해당 지역(30%), 기타 경기(20%), 서울·인천 등 50% 물량이 배정돼 서울이나 인천 시민들도 노려볼 만하다.
업계에서는 준강남으로 불리는 ‘과천 디에트르 퍼스티지’ 경쟁률이 가장 높을 것으로 예상한다.
박지민 월용청약연구소 대표는 “과천은 지식정보타운 내 마지막 분양 단지로 수도권 거주자 모두 청약 신청이 가능하기 때문에 경쟁률이 압도적으로 높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분양가도 마포보다 5억 원가량 낮아 가격 경쟁력을 갖췄다”고 말했다.
‘과천 디에트르 퍼스티지’의 분양가는 전용 59㎡ 기준 7억 6800만~8억 7000만원 수준이다. ‘마포자이힐스테이트’의 분양가는 전용 59㎡ 12억~13억 원대, 전용 84㎡는 16억~17억 원대로 가격 차이가 난다.
‘산성역 헤리스톤’도 성남시 내 최고 입지로 꼽히는 알짜 재개발 단지다. 분양가는 전용 59㎡ 8억 원 중반대, 전용 84㎡ 11억 원대로 책정됐다. 가격 경쟁력은 갖췄지만, 국민 평형으로 불리는 전용 84㎡의 일반 분양 물량이 저층 위주로 남아 있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
일산호수공원 바로 인근에 있는 ‘고양 장항 카이브 유보라’는 전용 84㎡ 이상의 중대형 평형으로 구성된다. 분양가는 전용 84㎡ 6억 중반~7억 8500만 원, 전용 99㎡ 9억1100만~11억 2900만 원 수준이다.
공급 세대수는 고양이 1694세대(일반 1187·특별 507)로 가장 많고 성남 1224세대(일반 620·특별 604), 과천 740세대(일반 453·특별 287), 마포 463세대(일반 250·특별 213)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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