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목 “하반기 경기회복에도 민생은 어려워…민생안정에 역량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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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년 6월 26일 10시 5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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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6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6.26/뉴스1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6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6.26/뉴스1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6일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에 대해 “경기 회복세를 가속화하는 한편 취약계층 등 민생이 조속히 안정될 수 있도록 정책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 부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최 부총리는 상반기 경제 상황에 대해 “수출 반등으로 글로벌 복합위기에서 벗어나 경기 회복세로 전환되는 변곡점을 지나왔다”고 평가했다.

특히 반도체와 자동차를 중심으로 한 상반기 수출 회복과 1분기 경제성장률 반등, 국내외 전망기관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 상향 조정을 언급했다.

또 농수산물 중심의 물가 변동성은 이어지고 있지만, 최근 2%대에 안착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최 부총리는 “거시경제가 차츰 안정을 되찾아 감에 따라 외국인 주식 순유입도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하반기 경제 전망에 대해서는 “경기 회복과 물가 둔화 흐름은 이어질 것으로 보이지만, 민생여건은 여전히 녹록지 않다”며 “누적된 고물가·고금리 부담 등으로 국민들께서 경기 회복을 피부로 느끼시기까지 시간이 걸릴 것이며, 특히, 소상공인의 경우 경기 요인 외에도 부채 증가 등 구조적 요인이 더해져 어려움이 큰 상황”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구조적 민생 개선과 우리 경제의 지속가능성 제고를 위한 ‘역동경제 로드맵’을 7월 초 발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세종=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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