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출생아, 19개월만에 증가 전환…결혼은 25% 늘어 월 최고치

  • 동아일보
  • 입력 2024년 6월 26일 14시 2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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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4월 출생아 수가 1년 전보다 2.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 대비로 월별 출생아 수가 증가한 건 2022년 9월 이후 19개월 만이다. 4월 결혼 건수도 1년 전보다 24.6% 늘어 월 최고치를 기록했다.

26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4년 4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올 4월 출생아 수는 1만9049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2.8%(521명) 증가했다. 출생아 수는 2022년 10월부터 올 3월까지 18개월 연속 전년 동기 대비 감소 기록을 이어오다가 올 4월 증가세로 전환했다.

출산의 선행 지표로 여겨지는 혼인 건수는 1만8039건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24.6%(3565건) 증가했다. 4월 기준으로는 역대 가장 높은 증가폭을 나타낸 것이다. 올해 1월 2만8건까지 올라섰던 결혼 건수는 2월 1만6949건, 3월 1만7198건을 기록한 바 있다.

출산율-혼인율 증가는 지난해 4월 같은 달 기준 최저치를 기록한 데 따른 기저 효과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이 끝난 뒤 혼인 건수가 증가한 점도 요인으로 분석된다.

4월 사망자 수는 2만8659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 4%(1112명) 증가했다. 출생아가 늘긴 했지만 사망자가 출생아를 웃돌면서 4월 인구는 9610명 감소했다.

4월 이혼 건수는 7701건으로, 전년 동월보다 5.7%(413건) 증가한 7701건으로 집계됐다.

#출생아 수#출산율#혼인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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