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중앙회 농협경제연구소는 전북완주 고산농협에서 ‘2024년 농청(農聽) 현장포럼’을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농청 현장포럼은 농협경제연구소가 2022년부터 개최해 오는 포럼으로 현장 의견수렴을 통해 연구의 현장성을 강화하고 농정현안 이슈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자 마련된 자리다.
이날 포럼은 박재민 농협경제연구소 부장과 손병철 고산농협 조합장, 농식품부 및 전북지역 보육사업 담당자, 관련연구자, 농협 관계자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저출산 시대, 농촌보육사업 현황과 활성화 방안’을 주제로 발표와 토론이 이뤄졌다.
주제발표에서는 육아정책연구소 김은설 선임연구위원이 ‘농촌보육사업 현황과 개선방안’ 에 대해 발표를 진행했고 이어지는 사례발표에서는 ‘고산농협의 농번기 아이돌봄방 운영’ 사례와 ‘신둔농협의 어린이집 운영’ 사례가 소개됐다.
손병철 고산농협 조합장은 “고산농협의 농번기 아이돌봄방 운영 사례는 영유아를 양육하는 지역의 청년 농업인들과 다문화가정에 큰 보탬이 되고 있다면서 보육인프라가 열악한 농촌지역에 정책지원이 확대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농협경제연구소 박재민 부장은“금번 포럼에서 논의된 농촌보육사업 활성화 방안들이 실효성 있는 정책들로 연계되어 보육시설이 없어 농촌을 떠나야 하는 현실이 개선되고 궁극적으로 심각한 저출산과 지방소멸 문제가 해소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황소영 동아닷컴 기자 fangs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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