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두마차’ 철강-배터리 역량 강화

  • 동아일보
  • 입력 2024년 6월 2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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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를 기회로] 포스코


포스코그룹은 장인화 회장이 제시한 경영 비전인 ‘미래를 여는 소재, 초일류를 향한 혁신’을 달성하기 위해 혁신 과제를 선정했다. 과제 해결을 통해 철강과 배터리 소재 사업을 그룹의 양대 축으로 한 친환경 미래 소재 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전략이다.

포스코그룹이 4월 22일 발표한 7대 미래 혁신 과제는 △철강 경쟁력 재건 △이차전지소재 시장가치에 부합하는 본원 경쟁력 쟁취 및 혁신 기술 선점 △사업회사 책임 경영 체제 확립, 신사업 발굴 체계 다양화 △공정·투명한 거버넌스의 혁신 △임직원 윤리의식 제고 및 준법 경영 강화 △원칙에 기반한 기업 책임 이행 △조직·인사 쇄신 및 수평적 조직문화 구축 등으로 구성됐다.

장 회장은 19일 포스코홀딩스 이사회에서 “7대 미래 혁신 과제를 통해 핵심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경영 체제 전반을 혁신해 초일류 기업 도약을 위한 전기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장 회장은 특히 철강과 이차전지소재 사업을 그룹의 핵심 사업으로 꼽고 역량 강화에 힘쓰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철강 부문에서는 포스코가 2022년부터 수소환원제철 기술인 ‘하이렉스’ 시험 플랜트 구축에 나섰다. 최근에는 주요 설비인 전기용융로(ESF) 시험설비를 가동하며 2030년 하이렉스 상용화 목표 달성을 위한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포스코는 탄소 배출을 줄이고 고급 제품을 중심으로 사업을 운영하겠다는 전략이다.

이차전지소재 부문은 원료부터 최종 소재 제품까지 아우르는 포괄적인 가치사슬을 마련하고 있다. 포스코그룹은 호주 광산기업 필바라미네랄과 합작한 포스코필바라리튬솔루션의 생산 능력을 끌어올리고 있다. 지난해 광석리튬 기반 이차전지용 수산화리튬 생산 1공장(연산 2만1500t)을 전남 율촌산업단지에 준공했다.

포스코필바라리튬솔루션은 올해 안에 같은 규모의 2공장 건설을 마무리 짓는다는 계획이다. 그렇게 되면 수산화리튬 총 4만3000t 생산 체제를 갖추게 된다. 포스코그룹은 아르헨티나에 총 5만 t 규모의 염수리튬 1, 2단계 공장을 건설하고 있다. 니켈 사업 또한 원료 제련부터 정제에 이르는 일관 체제를 구축하고 이차전지소재 밸류체인과 연계해 판매 체계를 갖춰나갈 예정이다.

#위기를 기회로#기업#산업#포스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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