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보정으로 더 선명한 올레드 TV

  • 동아일보
  • 입력 2024년 6월 2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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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를 기회로] LG전자


LG전자는 2013년 세계 최초로 올레드 TV를 출시한 이래 매년 혁신을 거듭하며 올레드 TV 시장을 이끌어왔다.

2024년형 LG 올레드 TV는 인공지능(AI) 성능을 대폭 강화한 신규 프로세서와 중앙처리장치(CPU), 그래픽처리장치(GPU)를 도입했다. 이를 통해 선명한 화질과 풍성한 공간 음향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LG 올레드 에보(M4, G4 시리즈)에는 올레드 전용 AI 화질·음질 엔진인 ‘알파11 AI 프로세서’가 탑재됐다. 기존 알파9 대비 AI 성능이 4배 더 강력하다. 그래픽 성능과 프로세싱 속도는 각각 70%와 30%가 향상됐다.

새로운 AI 업스케일링은 영상을 픽셀 단위로 분석해 흐릿한 사물과 배경을 선명하게 보여준다. 넷플릭스 등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콘텐츠까지 실시간으로 업스케일링하는 기능은 LG TV 중 처음이다.

많이 사용된 색상(컬러)을 기반으로 영상 제작자가 의도한 분위기와 감정까지 고려해 색을 보정하기도 한다. 다이내믹 ‘톤 맵핑 프로’는 장면 속 빛이 들어오는 공간들의 밝기 차이까지 분석해 명암을 세밀하게 조절한다.

시청 경험의 주요 요소인 음향 또한 강화했다. 2채널 음원을 가상의 채널(11.1.2)로 변환해 풍성한 음향을 구현한다. AI가 목소리를 주변 소리와 구분해 또렷하게 보정하고 화면 아래쪽 스피커에서 발생하는 소리는 TV 화면 중앙에서 나오는 것처럼 자연스럽게 들려준다.

LG전자 관계자는 “LG 올레드 에보는 최근 미국 소비자 매체 컨슈머리포트가 317개 TV 제품을 대상으로 한 성능 평가에서 87점으로 최고점을 획득하는 등 업계의 호평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김재형 기자 monam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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