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힌 프로젝트에 9조 원 투입

  • 동아일보
  • 입력 2024년 6월 2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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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를 기회로] 에쓰오일


에쓰오일은 신기술 확보로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대규모 투자와 기술개발을 확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회사는 장기 성장 전략으로 추진해온 ‘샤힌(매) 프로젝트’ 건설사업을 본격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한국과 사우디아라비아 양국 간 경제 외교의 최대 성과로 꼽히는 샤힌 프로젝트는 신규 석유화학단지 계획으로 국내 석유화학 역사상 최대 규모인 9조2580억 원을 투입한다. 2018년 4조8000억 원을 투입해 완공한 1단계 정유 석유화학 복합 시설을 포함하면 총 투자비가 14조 원에 달한다.

주요 시설은 석유화학 기초 원료인 에틸렌을 생산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스팀 크래커, 원유에서 직접 석유화학 연료로 전환하는 신기술이 적용된 TC2C 시설, 고부가가치 석유화학 제품을 생산하는 폴리머 시설과 저장탱크 등 관련 설비들로 구성된다.

샤힌 프로젝트가 완료되면 에쓰오일의 사업 포트폴리오 중 석유화학 비중이 현재 12%에서 25%로 2배 이상으로 확대된다. 회사는 사업 포트폴리오 확장은 물론 비즈니스 가치사슬 전반에 걸친 혁신 성장을 이끌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샤힌 프로젝트는 국내 석유화학 원료의 수급 안정성도 획기적으로 높일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울산 지역의 에틸렌 생산 능력을 2배 이상 확대시킨다.

에쓰오일은 2050년 탄소배출 넷제로 달성을 목표로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사업 모델도 개발하고 있다. 특히 수소의 생산, 유통, 판매 등 관련 산업 전반에서 사업 진출을 계획하고 있다. 사우디 아람코와의 협력을 통해 경쟁력 있는 블루 수소와 블루 암모니아를 국내에 들여와 저장, 공급하고 이를 활용하기 위한 인프라 구축에 나설 계획이다.

#위기를 기회로#기업#산업#에쓰오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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