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어워즈 열고 고객 가치 창출한 성과 격려

  • 동아일보
  • 입력 2024년 6월 2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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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를 기회로] LG그룹


LG그룹은 글로벌 경기 침체와 공급망 이슈 등 대내외적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에서도 도약의 기회를 찾는 데 집중하고 있다.

대표적인 노력이 ‘LG 어워즈’다. LG 어워즈는 지난 한 해 동안 제품, 기술, 서비스 분야에서 고객 가치를 창출한 성과를 격려하고 전파하는 행사다. LG의 인재들이 한데 모여 사업 역량과 경쟁력을 점검할 수 있는 자리다. 4월 열린 올해 LG 어워즈는 1만여 명의 LG 임직원과 전문가, 주부, 외국인, 직장인 등이 심사에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구광모 ㈜LG 대표는 행사에 직접 참석해 수상자들에게 축하 인사를 전하며 “최초 또는 최고의 기술, 제품, 서비스 그 자체가 아니라 기대를 넘어선 경험과 예전과는 비교할 수 없는 삶의 변화를 느꼈을 때 고객은 차별적 가치를 인정해준다. 이것이 LG 어워즈가 추구하는 혁신”이라고 강조했다. 구 대표는 대표 취임 이듬해인 2019년부터 LG 어워즈를 운영하고 있다.

올해 LG 어워즈에서는 최고상인 고객 감동 대상 4팀을 비롯해 고객 만족상 46팀, 고객 공감상 48팀 등 총 98팀, 724명이 수상했다.

LG전자의 LG 시그니처 올레드 M 개발팀은 고객 감동 대상을 받았다. LG 시그니처 올레드 M은 전원을 제외한 모든 선(線)을 없앤 무선 올레드 TV다. TV 주변의 복잡한 연결선을 없애서 고객들에게 편의를 줬다는 데 높은 점수를 받았다. 고객의 불편한 부분을 집요하게 공략했고 그 결과 선 없는 TV라는 혁신을 개발해냈기 때문이다. 고객들은 복잡한 연결선 없이 집 안 어디든지 TV를 놓고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친환경 재활용 필름 신소재를 개발한 LG화학 석유화학본부팀과 3단계 위생 가습기 LG 퓨리케어 하이드로타워를 기획한 LG전자 H&A사업본부팀도 단체 분야 고객 감동 대상을 받았다. 필수 난임 치료제 공급 중단 위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고객들이 제때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한 LG화학 생명과학사업본부 최성덕 팀장은 개인 분야 고객 감동 대상을 받았다.

지난해 최고상을 수상한 팜한농팀도 LG 어워즈의 대표 사례다. 팜한농팀은 과일나무 화상병으로 막대한 피해를 입고 있던 농가를 돕는 안전한 바이오 방제 솔루션을 개발했다. 화상병은 2015년 해외에서 유입된 감염병이다. 감염된 나무는 줄기와 잎이 불에 탄 것처럼 까맣게 변해서 죽는다.

이전까지 화상병 전용 제품이나 방제 대책이 없어 농가에서는 일반 방제약을 중구난방으로 사용하고 있었다. 팜한농팀은 화상병 전용 바이오 방제 제품을 국내 최초로 개발한 것은 물론 방제 솔루션도 함께 제공함으로써 농가 피해를 막는 데 큰 도움을 줬다.

올해로 6회째를 맞은 LG 어워즈는 지금까지 405개 팀, 3300여 명의 수상자를 배출하며 LG의 고객 가치 대표 행사로 자리매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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