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류형 원스톱 쇼핑몰로 재탄생

  • 동아일보
  • 입력 2024년 6월 2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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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를 기회로] 롯데마트


롯데마트는 최근 고객 체류형 콘텐츠를 추가한 의왕점을 리뉴얼 오픈했다. 롯데마트 의왕점은 반경 3㎞ 내 3∼4인 가족이 거주하는 아파트 단지가 많고 신규 아파트 입주가 예상되면서 상권 확장 가능성이 높은 점포다. 이에 롯데마트는 의왕점 1층을 집밥 수요 증가에 맞춰 그로서리 중심의 원스톱 쇼핑 매장, 2층은 가족 단위 고객이 오랜 시간 체류할 수 있도록 플라워 카페와 문화센터 등 체험형 콘텐츠 위주의 ‘몰’로 기획했다.

의왕점 1층은 식품과 비식품을 통합한 총 1400평(약 4628㎡) 규모의 매장으로 구성했다. 리뉴얼 이전에 1층은 식품, 2층은 생활용품과 완구 등으로 분리돼 쇼핑 동선이 다소 길었다. 롯데마트는 2층에 있던 생활용품과 완구, 잡화를 1층으로 옮기고 H&B(헬스 앤드 뷰티) 전문 매장 ‘롭스플러스’를 새롭게 열어 뷰티 제품과 위생용품을 한 공간에 모았다.

델리와 냉장·냉동 식품 면적은 기존 대비 50% 이상 확대했다. 특히 델리 코너는 19m 길이의 ‘롱 델리 로드’를 신규로 구성해 진열 면적을 기존 대비 2배 이상 늘렸다. 구매 빈도가 높은 치킨과 초밥 위주의 진열에서 파스타와 샐러드 등의 식품도 10여 개 추가했다.

의왕점 2층은 1300평(약 4297㎡) 규모의 체험형 콘텐츠 ‘몰’로 구성했다. 문화센터를 새롭게 오픈해 영유아 대상으로 오감을 활용한 놀이 강좌와 미술·스포츠 강좌를 주말 특별 강좌로 준비했다. 악기와 미술을 소수 정예로 배울 수 있도록 1대1 전용 강의실을 롯데마트 문화센터 최초로 도입했다.

강성현 롯데마트·슈퍼 대표이사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리뉴얼을 통해 고객의 쇼핑 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매장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수정 기자 crysta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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