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델, 쿠바국립과학연구소와 조인트벤처 설립 계약 체결

  • 동아일보
  • 입력 2024년 6월 28일 10시 56분


코멘트
이병구 레이델 대표이사(가운데 왼쪽)와 훌리오 쿠바국립과학연구소 총괄이사(가운데 오른쪽)가 계약 체결 후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레이델코리아 제공
글로벌 헬스케어 브랜드 레이델이 쿠바 국영기업 쿠바국립과학연구소(CNIC)와 조인트벤처(합작 법인) 설립 계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양사는 바이오 의약품에 대한 공동연구개발을 수행할 예정이다.

레이델은 호주에 본사를 두고 한국과 일본, 미국 등에 지사를 두고 있는 글로벌 헬스케어 브랜드다. 1997년 쿠바국립과학연구소(CNIC)로부터 폴리코사놀-사탕수수왁스알코올을 수입 판매한 이래로 판매 독점권을 확보하고 활발한 마케팅을 진행해 왔다. 또한 자체 연구원(RAYDEL Research Institute)를 설립하고 매년 ‘장수 인자 HDL 심포지엄’을 개최하는 등 연구개발과 학술 활동에 힘써왔다.

레이델에 따르면, 쿠바는 낮은 국민소득에도 불구하고 기대수명이 78.3세로 OECD 평균(80세)에 가까운 장수국가이다. 1960년대부터 생명 공학 강국을 목표로 자체 연구 역량을 키워왔다. 그 결과 현재 유럽, 미국 등에 쿠바 의사와 과학자들을 파견하고 있으며, 전 세계에 2640건의 특허를 등록하는 등 바이오의약품 분야의 광범위한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다.

이번에 레이델과 조인트벤처를 설립한 쿠바국립과학연구소(CNIC)는 쿠바의 국립생물약품공사인 바이오쿠바파마(BioCubaFarma)의 산하 조직 중 하나다. 천연바이오물질 개발 연구에 주력하고 있으며, 사탕수수와 벌집 밀랍 등의 쿠바의 천연물질에서 폴리코사놀-사탕수수왁스알코올, 비즈왁스알코올 등의 약물을 개발했다.

레이델 관계자는 이번 조인트벤처 체결에 대해 “인류의 건강과 삶의 질 향상이라는 공동 목표를 위해 함께 노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희수 기자 heesuji@donga.com
#레이델#헬스케어#쿠바국립과학연구소#합작법인#조인트벤처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