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직장에나 핵심 부서와 비핵심 부서가 있다. 가령 정보기술(IT) 회사는 개발 직군을 중심으로 돌아가기 때문에 대체로 이공계 출신을 우대한다. 이 과정에서 경영기획팀 등 비핵심 부서의 구성원이나 문과 출신은 상대적으로 소외감을 느끼기 쉽고 회사에서도 이들을 대체 가능한 인력으로 취급하는 분위기가 형성되곤 한다. 어느 팀이든 그에 걸맞은 전문성이 필요한데 회사가 각 팀의 역할을 충분히 존중해주지 않고 보이지 않는 차별이 존재하면 해당 팀원들의 퇴사 욕구가 커질 수 있다. 이렇게 소외된 직원들은 어떻게 대응해야 할까. 이직이나 직무 변경도 선택지가 될 수 있지만 그에 앞서 본인 직무의 가치를 증명하고 자신의 강점을 살릴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해야 한다.
떠오르는 로봇 산업, 韓기업에 기회
투자 혹한기에도 유럽에서는 로봇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자 관심이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다. 로봇공학이 오염, 자원 고갈, 기후 변화 등 환경 문제를 해결하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런 변화는 한국에도 기회가 될 수 있다. 한국은 전 세계 로봇 밀도 1위, 즉 노동자 1만 명당 로봇 대수가 가장 많은 국가다. 따라서 유럽 로봇 스타트업 입장에서 한국 시장은 로봇의 성능을 가장 먼저 시험해볼 수 있는 테스트 베드로서 가치가 있다. 유럽 기업이 로봇의 제작에서 선두를 달린다면 한국은 로봇을 이용하는 시장으로 시너지를 낼 수 있다는 뜻이다. 주목할 만한 유럽의 로봇 스타트업과 로봇 산업의 부상이 열어 줄 새로운 기회를 짚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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