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車’가 견인한 상반기 수출, 9.1% 늘어난 3348억불…‘역대 2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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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년 7월 1일 09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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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항 신선대부두에 컨테이너가 가득 쌓여 있다. ⓒ News1
부산항 신선대부두에 컨테이너가 가득 쌓여 있다. ⓒ News1
올해 상반기 우리나라 수출이 전년 같은 기간 대비 9.1% 증가한 3348억 달러를 기록하면서 역대 2위의 실적을 달성했다. 무역수지는 231억 달러로 집계돼 2018년(311억 달러) 이후 최대 규모의 흑자를 냈다.

1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2024년 상반기 및 6월 수출입동향’에 따르면 상반기 수출은 9.1% 증가한 3348억 달러로 2022년 상반기(3505억 달러)에 이어 역대 2위 실적을 기록했다.

수출 증가율의 경우 지난 2023년 4분기 플러스 전환 이후 2024년 2분기까지 3개 분기 연속 증가세가 확대됐다.

상반기 수입은 3117억 달러로 6.5% 감소했다. 무역수지 흑자 규모는 231억 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494억 달러 개선됐다. 이는 상반기 기준으로 2018년(311억 달러) 이후 최대 규모 흑자다.

상반기 수출 품목 중 반도체 수출은 657억 달러로, 역대 최대를 기록한 2022년 상반기(690억 달러)에 이어 2위 실적을 기록했다. 자동차 수출은 3.8% 증가한 370억 달러로 역대 최대 실적을 냈다. 특히 자동차 수출은 하이브리드차의 수출이 호조세를 보이면서 상반기 수출을 이끌었다.

6월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5.1% 증가한 570억 7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수출은 지난해 10월부터 9개월 연속 플러스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6월 수입은 7.5% 감소한 490억 7000만 달러, 무역수지는 80억 달러 흑자를 기록하면서 13개월 연속 흑자기조를 이어갔다. 특히 이번 달 흑자는 2020년 9월(83억 불) 이후 45개월 만에 최대 규모다.

6월 수출은 반도체가 월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하며 호실적을 견인했다. 반도체 수출은 50.9% 증가한 134억 2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주요 9대 수출시장 중 미국·중국·아세안 등 5개 지역 수출이 증가했다. 대미국 수출은 역대 6월 중 최대 실적인 110억달러(+14.7%)로 11개월 연속 증가했으며 대중국 수출도 107억달러(+1.8%)로 4개월 연속 플러스다.

(세종=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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