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내 집 살 생각 있다” 65%… 작년 말보다 소폭 증가

  • 동아일보
  • 입력 2024년 7월 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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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앱 직방 이용자 865명 조사
“1년 내 매도 계획” 42%… 1.7%P↓


올 상반기(1∼6월) 서울 아파트 가격 상승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잠재적 주택 매입 수요가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실수요자들을 중심으로 내 집 마련 시기를 앞당긴 결과로 풀이된다.

1일 부동산 플랫폼 직방이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 이용자 865명을 대상으로 올해 하반기(7∼12월)∼내년 상반기 주택 매입 계획 유무를 조사한 결과 64.9%가 ‘있다’고 답했다. 지난해 11월 같은 조사에서 ‘있다’고 답한 비율(64.3%)보다 0.6%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매입하려는 이유로는 ‘전월세에서 자가로 내 집 마련’이 44.7%로 가장 많았다. 이어 ‘거주 지역 이동’(18.9%), ‘면적 확대 혹은 축소’(15%), ‘시세 차익 등 투자 목적’(11.1%) 순이었다.

아파트 가격이 상승세에 접어들면서 주택 매도 시기를 늦추는 이들도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향후 1년간 주택을 매도할 계획이 있는지에 대해서는 42.1%만 ‘있다’고 답했다. 지난해 11월 조사 때의 대답보다 1.7%포인트 감소한 수치다. 주택 매도 계획이 없는 이유로는 ‘실거주나 주택을 보유하고 있지 않아서’가 46.5%로 가장 많았다. 이어 ‘적절한 매도 시기를 지켜보려고’(23.2%), ‘주택 가격이 오르거나 회복되는 것 같아서’(11.2%) 순이었다.


오승준 기자 ohmygo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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