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라다이스가 서울 중구 장충동에 초우량고객(VVIP)을 대상으로 한 특급호텔을 열겠다고 2일 밝혔다. 엔데믹 이후 실적 개선에 성공한 파라다이스가 공격적인 투자에 나서는 모습이다.
파라다이스 최종환 대표는 이날 인천 중구 파라다이스시티에서 ‘미디어·IR 데이’ 행사를 열고 “초호화 여행객들, 자가용 비행기를 타고 여행을 다니는 이들을 타깃으로 한 호텔을 만들겠다”며 “런던, 파리 등에 있는 하이엔드 호텔을 상상해 달라”고 했다. 회사 측에 따르면 신설 호텔은 부지 6만9421㎡(약 2만1000평)에 지하 5층, 지상 18층 규모다. 파라다이스의 단독 투자로 지어지는데 연내 착공해 2028년 개관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파라다이스는 8월에 김포국제공항에 라운지를 신규로 열고 9월에는 서울 광진구 파라다이스 카지노 워커힐에 388㎡(약 117평) 규모의 VIP 전용 영업장을 여는 등 고객과의 접촉면을 넓힐 계획이다.
팬데믹 기간 해외 여행객의 발길이 끊겨 어려운 시기를 보냈던 파라다이스는 엔데믹 이후 해외 관광객들이 몰리며 지난해 매출 1조410억 원, 영업이익 1881억 원으로 역대 최대 실적을 냈다. 올해 상반기(1∼6월) 예상 매출은 5699억 원, 예상 영업이익은 912억 원으로 파라다이스 측은 이 같은 추세가 이어지면 올해 1조1000억 원대의 매출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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