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 ‘7억 로또’ 청약에 10만명 몰려…마포도 4만명 우르르

  • 뉴시스
  • 입력 2024년 7월 3일 08시 46분


'과천 디에트르퍼스티지' 1순위 10만3513명 신청
마포 4만명·성남 2만명·고양 1만명 합쳐 17만여명

ⓒ뉴시스
7억원 가까운 시세차익이 예상되며 ‘로또청약’으로 불린 경기 ‘과천 디에트르 퍼스티지(S2BL)’ 청약에 10만명 이상의 인파가 몰렸다.

이외에도 서울 마포 약 4만명, 경기 성남 2만명, 고양 1만명 등을 합쳐 이날 1순위 청약을 진행한 4개 단지에 하루에만 17만여명이 청약통장을 던진 것으로 나타났다.

3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전날 진행된 ‘과천 디에트르퍼스티지’ 1순위 청약에서 총 453가구 모집에 무려 10만3513명(해당지역+기타경기+기타지역 합계)이 신청해 평균 228.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는 올해 들어 1순위 청약에 가장 많은 지원자가 몰린 것이다. 앞서 이 단지는 전날 시행한 특별공급에서도 287가구 모집에 3만6522명이 접수해 최근 3년간 특별공급 기준 최다 접수 기록을 세운 바 있다.

과천 디에트르 퍼스티지에 이처럼 신청자가 몰린 것은 인근 시세 때비 분양가가 저렴하게 나왔고, 서울·인천 거주자도 청약이 가능했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해당 단지는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돼 전용면적 59㎡ 분양가가 7억6835만원~8억7035만원에 나왔다.

이는 ‘과천위버필드(15억원)’, ‘과천자이(14억8000만원)’ 등 인근 시세 대비 최대 7억원 가까이 낮은 가격으로, 이에 해당 단지는 과천 지식정보타운 내 마지막 공급되는 ‘로또 청약’ 단지로 불린 바 있다.

한편 같은 날 1순위 청약을 진행한 마포자이힐스테이트 역시 총 250가구 모집에 총 4만988명이 신청해 163.95대 1의 평균 경쟁률을 기록했다. 경쟁률이 가장 높은 면적은 전용 59㎡A 타입으로, 64가구 모집에 해당지역(서울)에서만 1만5140명이 청약 통장을 던져 순위 내 경쟁률이 236.56대 1에 달하는 등 모든 평형이 1순위 해당지역(서울)에서 마감됐다.

이외에도 8호선 산성역과 맞붙어 있는 경기 성남시 ‘산성역헤리스톤’ 역시 1순위 청약에서 총 620가구 모집에 1만8952명이 지원해 평균 30.5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 아파트의 분양가는 전용 59㎡가 8억 원 중반대, 전용 84㎡가 11억 원대다. 또 일산호수공원과 가깝고 일부 한강 조망이 가능한 경기 ‘고양장항카이브유보라’는 1278가구 모집에 1만105명이 지원해 7.9대 1의 평균 경쟁률을 보였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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