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탄소중립 목표 설정하고 달린다… 2050년 온실가스 배출량 ‘제로’ 목표

  • 동아경제
  • 입력 2024년 7월 3일 14시 4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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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제로 보고서 2024 공개
“기후변화 관련 제도 대응 및 넷제로 전략 지속 점검하고 실행”

이마트는 205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0’으로 만드는 탄소중립 목표를 실현하기 위한 '넷제로 보고서 2024'를 3일 공개했다. 구체적으로 2030년까지 2018년 대비 32% 감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이마트는 2023년에 예상 배출량 대비 11%, 2022년 대비 9.4% 감축을 달성했다. 이는 고효율 LED 조명 교체, 터보 냉동기 도입 등 여러 감축 아이템을 통해 이루어졌다고 한다.

이마트는 업계 최초로 협력사, 해외법인, 물류 등 통제 범위 밖(Scope3)의 온실가스 배출량까지 산출해 관리하고 있다. 이번 보고서에는 12개 관계사뿐만 아니라 베트남, 몽골 등 해외사업장의 배출량 산정 및 검증 결과도 포함되었다.

넷제로 보고서에는 기후변화가 기업 운영에 미치는 리스크와 기회 요인을 파악하고, 전략 및 재무적 영향을 관리하는 TFCD(기후변화 관련 재무정보 공개 협의체) 보고서도 포함되었다. 이는 국제적인 기준에 맞춘 공시 준비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전상진 이마트 지원본부장은 “이마트는 기후변화 대응을 포함한 환경 리스크 대응을 위해 ESG위원회 산하에 ESG담당 및 ESG경영추진팀을 운영하고 있다. 기후변화와 관련된 제도 대응 및 넷제로 전략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실행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마트는 모바일영수증 캠페인을 통해 2023년 한 해 동안 1억 장 이상의 종이 영수증을 절감했다. 전체 고객의 약 40%가 모바일 영수증을 사용 중이다. 또한, 이마트는 CDP(Carbon Disclosure Project) 기후변화 대응 이니셔티브에 참여해 'Management B’ 등급을 획득, 'CDP Korea 탄소경영 특별상'을 수상했다.

이마트는 이번 보고서를 통해 기후위기 대응에 앞장서며,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중장기 계획을 이어간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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