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삼호, ‘제2돌핀안벽’ 준공… “선박 18척 동시 접안 건조 가능”

  • 동아일보
  • 입력 2024년 7월 1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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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오갑 HD현대 회장(왼쪽에서 다섯 번째)이 10일 전남 영암군 HD현대삼호 야드에서 열린 ‘제2돌핀안벽’ 준공식에 참석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HD현대 제공
권오갑 HD현대 회장(왼쪽에서 다섯 번째)이 10일 전남 영암군 HD현대삼호 야드에서 열린 ‘제2돌핀안벽’ 준공식에 참석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HD현대 제공

HD현대의 대형 선박 건조 계열사인 HD현대삼호가 여러 선박을 동시에 건조할 수 있는 접안 시설을 확충했다.

HD현대삼호는 10일 전남 영암군 회사 사업장에서 ‘제2돌핀안벽’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7월 공사에 돌입한 지 약 1년 만이다. 돌핀안벽은 육지 인근 바다에 기둥 모양의 구조물들을 연결해 설치한 돌출형 시설이다. 선박의 외형이 완성된 뒤 선박 내부 제작을 할 때 사용된다. 배를 바다에 띄운 뒤 돌핀안벽에 접안시킨 상태에서 기계, 배관 등 내장재를 설치하는 의장 작업을 진행하는 것이다.

보통의 안벽은 육지 바로 옆에 배를 정박하는 형태인데 돌핀안벽은 바다 한가운데로 튀어나온 구조다. 돌핀안벽 좌우에 여러 선박을 동시에 접안해 제작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번에 준공된 돌핀안벽은 530m 규모로 안벽 좌우로 2척씩 총 4척의 초대형 선박을 정박할 수 있다. 이로써 HD현대삼호의 안벽 길이는 총 3.6㎞로 증가해 동시에 접안 가능한 선박도 기존 14척에서 18척으로 늘었다.

권오갑 HD현대 회장은 “제2돌핀안벽의 준공으로 HD현대삼호는 친환경 선박 시장을 주도할 수 있는 추가 동력을 확보하게 됐다”며 “고부가가치 친환경 선박 건조를 극대화해 서남권의 핵심 기업으로 지속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hd현대삼호#제2돌핀안벽#선박#18척#동시 접안 건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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