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스타6 로드스터 기반 모터스포츠 DNA 접목
공격적인 프론트 스플리터·대형 리어 윙 눈길
BST, ‘야수’ 의미하는 퍼포먼스 한정판
폴스타4 오는 8월 국내 공식 출시… 10월 인도
“폴스타4 내년 말부터 부산 르노 공장 생산”
폴스타(Polstar)가 영국 웨스트서식스 소재 굿우드하우스에서 개최되는 슈퍼카 축제 ‘2024 굿우드페스티벌 오브 스피드(Goodwood Festival of Speed)’에 참가해 새로운 콘셉트카 ‘폴스타 BST(Concept BST)’를 공개한다고 11일 밝혔다. 올해 굿우드페스테벌은 11일(현지시간)부터 14일까지 열린다.
폴스타 콘셉트 BST는 앞서 선보인 폴스타6 LA콘셉트 에디션을 기반으로 모터스포츠 디자인 요소를 접목한 전기 로드스터 콘셉트다. 클래식 모터스포츠에서 영감을 받은 실버 컬러와 공기역학을 적용한 보닛과 에어벤트, 공격적인 스타일의 프론트 스필리터와 리어 윙 등이 특징이다. 레이싱카 느낌을 강조한 맞춤 그래픽도 더했다. 폴스타는 이전에 한정판으로 출시한 포스타2 BST 에디션 230을 선보인 바 있다. 그런 만큼 콘셉트 BST가 양산될 경우 극소량 한정판매 모델로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BST는 특별한 디자인과 고성능 퍼포먼스에 초점을 맞춰 한정판매 모델에 붙여지는 이름으로 ‘야수(비스트, beast)’를 의미한다. 한국 아이돌그룹 BTS(방탄소년단)가 떠오르기도 한다. 이날 폴스타는 콘셉트카와 함께 그동안 선보인 라인업을 모두 선보였다. 폴스타2를 비롯해 플래그십 대형 전기 SUV 폴스타3, 쿠페 스타일 SUV 폴스타4, 폴스타6 콘셉트 등을 굿우드페스티벌 퍼스트글랜스 패독에 전시했다. 아직 판매 차종이 다양하지 않은 상황에서 제품 포트폴리오를 과시하는 모습이다.
토마스 잉엔란트(Thomas Ingenlath) 폴스타 CEO는 “폴스타는 3개 차종을 생산하는 브랜드로 성장했다”며 “폴스타 콘셉트 BST는 퍼포먼스 전기차를 지향하는 브랜드 방향성을 보여주는 모델”이라고 말했다. 폴스타는 굿우드페스티벌을 상징하는 약 1.9km 길이 힐 클라임(hill climb)에서 폴스타6 콘셉트의 주행을 시연할 예정이다. 폴스타6는 폴스타5와 함께 자체 개발한 맞춤형 알루미늄 PPA(폴스타 퍼포먼스 아키텍처)플랫폼이 적용된 콘셉트다. 현재 폴스타 라인업의 정점에 있는 모델이기도 하다. 메인 부스에서는 콘셉트 BST와 폴스타2, 폴스타3, 폴스타4가 전시되고 일렉트릭애비뉴지역에서도 폴스타4를 선보인다. 사전등록을 통해 몰레콤(Molecomb) 테스트 주행 코스에서 폴스타를 직접 시승해볼 수도 있다.
폴스타는 오는 8월 국내 시장에 폴스타4를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공식 인도는 10월 말을 목표로 하고 있다. 폴스타4는 내년 말부터 르노코리아 부산공장에서 생산될 예정인 모델로 국내 소비자들로부터 관심이 높은 모델이기도 하다. 국내 생산 전에는 중국에서 생산돼 국내에 수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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