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R]AI 역량, 모든 부서에서 발휘되려면

  • 동아일보
  • 입력 2024년 7월 15일 03시 00분


비즈니스 리더를 위한 경영저널 DBR(동아비즈니스리뷰) 2024년 7월 1호(396호)의 주요 기사를 소개합니다.
비즈니스 리더를 위한 경영저널 DBR(동아비즈니스리뷰) 2024년 7월 1호(396호)의 주요 기사를 소개합니다.

AI 역량, 모든 부서에서 발휘되려면


많은 기업이 인공지능(AI)을 활용한 가치 창출을 시도한다. 하지만 대부분 특정 문제에만 집중하고 선별된 데이터만 학습하는 ‘실험의 섬(IOE)’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AI 기술로 전사적 가치를 창출하려면 개별적인 실험의 섬을 넘어 중앙화된 전문가 집단(COE)을 구축해야 한다. IOE는 보통 빠르게 성과를 내는 전술에만 초점을 맞추지만 COE는 이름뿐인 성과에 그치지 않고 사업과 직결되면서도 신뢰할 만한 AI 솔루션을 전사에 빠르게 확장하는 데 집중한다. 고도로 다각화된 기업에서는 중앙집권적 COE만으로 충분치 않을 수 있다. 이 경우 지식, 시스템, 프로세스, 도구는 중앙에서 관리하고 각 사업부에 내재된 역량은 분산 관리하는 전문성 연합(FOE) 모델로 나아가야 한다.

獨 ‘히든챔피언’에서 배우는 성장 전략


전 세계적으로 서비스 시장이 확대되면서 제조업과 수출에 크게 의존하는 한국 산업 역시 서비스 수출을 확대해야 할 유인이 커지고 있다. 한국과 산업 구조가 유사한 독일에는 한 분야에서 세계적인 위상을 떨치는 이른바 ‘히든챔피언’ 서비스 기업이 다수 있다. 히든챔피언의 성공 요인으로는 목표를 향한 강한 열망, 한 분야에 대한 집중, 세계화가 꼽힌다. 한국 기업도 이를 차용하면 서비스 수출을 가속화할 수 있다. 특히 한국 서비스의 신속성, 신뢰성, 가격경쟁력은 세계 시장에서 경쟁 우위가 된다. 경쟁력을 가진 제조업에서 고부가가치 서비스를 더 많이 개발하고 그 성과를 수출로 연결하는 것도 중요하다. 한류의 성공을 가져온 현지화, 고객 지향, 역동성, 생산 효율성을 다른 서비스 부문에 적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ai 역량#성장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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