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타스만 영상 ‘원 모어 라운드’ 티저 공개
22일부터 10월까지 오프로드·내구성 등 시험 영상 공개
“신차 높은 완성도 강조”
연내 글로벌 공개 후 내년부터 글로벌 판매
기아가 브랜드 첫 픽업트럭 모델인 ‘타스만’의 개발 영상을 순차적으로 선보인다.
기아는 내년 출시 예정인 신차 타스만(Tasman)의 개발 과정을 담은 영상 시리즈 ‘원 모어 라운드(One More Round)’의 티저를 16일 공개했다.
원 모어 라운드는 ‘매일 더 높은 기준을 넘어서기 위해 도전한다’는 의미를 담은 영상 시리즈다. 약 1만8000회(라운드) 이상 가혹한 시험을 거쳐 만들어진 타스만의 개발 비하인드 스토리를 영상으로 풀어냈다고 한다. 이를 통해 신차의 높은 완성도를 강조한다. 기아에 따르면 타스만은 높은 상품성을 위해 국내를 비롯해 미국과 스웨덴, 호주, 중동 등 다양한 지역에서 4년여 기간 동안 가혹한 시험을 진행해 왔다. 주요 시험 프로그램으로는 록(Rock)·샌드(Sand) 모드 등 오프로드 특화 성능 테스트와 내구성 테스트, 라이드&핸들링(R&H) 테스트, 트레일러링 안정성 테스트, 도하 테스트 등이 있다. 정규 시험 프로그램만 1777종이라고 기아 측은 설명했다. 특히 원 모어 라운드 영상 시리즈 촬영 시점(2024년 5월)까지 누적 시험 횟수가 1만8000회에 달한다고 강조했다.
영상은 시험 프로그램에 따라 이달 22일부터 오는 10월까지 순차적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오프로드 시험과 도하 시험, 트랙 시험, 내구성 향상 및 지역별 최적화를 위한 호주 실도로 시험, 개발 연구원 인터뷰 등으로 구성했다고 한다. 양희원 현대차·기아 R&D본부 사장은 “타스만은 기아가 오랫동안 준비해 온 모델”이라며 “최초라는 타이틀에 걸맞게 연구소 모든 부문에서 최선을 다해 준비한 만큼 만족스러운 성능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타스만 차명은 호주 최남단에 위치한 ‘영감(Inspiration)의 섬’ 타스마니아(Tasmania)와 타스만해협에서 따왔다. 지난달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2024 부산모빌리티쇼에서 특별 위장막이 붙여진 실차를 공개한 바 있다.
기아는 올해 하반기 타스만을 공개(월드프리미어)하고 내년 상반기 국내를 시작으로 호주와 아프리카, 중동 등에 순차적으로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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