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간 갤럭시 워치 신제품 체험
일찍 자고 활동 늘자 점수 올라
대사 건강 알려주는 지표도 측정
“에너지 점수 64점, ‘보통’입니다. 지금처럼 일찍 잠자리에 드는 습관을 유지해 보면 어떨까요?”
삼성전자가 10일 발표한 신제품 ‘갤럭시 워치 7’과 ‘갤럭시 워치 울트라’를 대여해 약 3일간 체험한 결과, 몸의 컨디션을 면밀하게 측정해 주는 건강 관리 기능을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었다.
15일 밤 갤럭시 워치를 착용하고 잠든 결과 16일 아침 받은 ‘에너지 점수’는 100점 만점 중 64점(사진). 에너지 점수는 전날의 활동과 수면 등을 종합해 산출되는 수치다. 주말이었던 14일 아침의 에너지 점수 ‘50’에 비해 소폭 올랐다. 주말보다 비교적 일찍 잠자리에 든 것과 보다 많은 활동을 한 것이 점수 상승으로 이어졌다.
또 대사 건강 상태를 나타내며 높은 수치일 경우 만성질환 가능성이 높은 ‘최종당화산물’ 지수는 별도의 숫자로 표시되지 않고 ‘높음’과 ‘낮음’의 중간 정도로 측정됐다 .
갤럭시 워치 울트라는 기존 갤럭시 워치 시리즈에 비해 원형의 본체를 감싸는 쿠션 디자인이 추가돼 비교적 크기와 부피가 커져 무거울 것이라는 인상을 받았다. 하지만 실제 착용하자 갤럭시 워치 7과 무게에서 큰 차이가 느껴지지 않았다.
워치 울트라는 배터리 용량이 크게 늘어난 것도 체감됐다. 평소 갤럭시 워치 4 클래식을 착용해 출퇴근하는 기자는 다음 날 사용을 위해 충전을 필수로 진행해야 했다. 하지만 울트라의 경우 오전 8시경 100% 충전해 출근한 뒤 오후 8시 30분 퇴근 후 배터리 상태는 79%로 20%가량 소모됐다. 삼성전자는 절전 상태로 사용할 경우 최대 100시간 사용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워치 울트라는 기존 워치 시리즈에 비해 운동 기능이 특화됐다. 우측에 ‘퀵 버튼’이 추가돼 운동 측정을 빠르고 직관적으로 할 수 있었다. 기존 워치 시리즈는 운동 시간, 칼로리 소모 등을 측정하기 위해 액정 화면을 넘겨 가며 터치하는 과정이 필요했다. 워치 울트라는 측정을 위해 바로 퀵 버튼을 누르고, 운동을 멈추면 다시 이 버튼을 눌러 측정을 멈출 수 있어 빠른 동작이 가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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