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용 국채’ 10년물 이달 2900억 몰려… 20년물은 또 미달

  • 동아일보
  • 입력 2024년 7월 1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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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처음 선을 보인 개인투자용 국채의 두 번째 청약에서 3200억 원이 넘는 자금이 몰렸다. 다만 20년물은 미달을 이어갔다.

17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12일부터 16일까지 개인투자용 국채 청약을 접수한 결과 총 2000억 원 모집에 3207억 원의 청약 신청이 들어왔다. 발행 한도가 1500억 원이었던 10년물 국채는 2910억 원의 청약 신청이 들어와 1.94 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당초 500억 원을 발행할 예정이었던 20년물은 청약 신청이 297억 원만 들어와 미달됐다. 이에 따라 정부는 미달된 금액을 10년물에 얹어서 다시 배분해 경쟁률을 1 대 1로 맞췄다. 조정된 10년물 경쟁률은 1.71 대 1이다. 최종 발행 금액은 10년물이 1703억 원, 20년물이 297억 원이다. 지난달 처음으로 진행된 개인투자용 국채 청약 때도 20년물은 미달된 바 있다. 1000억 원을 배정했지만 768억 원의 청약 신청이 들어왔다.

가산금리를 포함한 이달 10년물 금리는 3.425%, 20년물 금리는 3.520%다. 한 달 전 각각 3.690%, 3,725%였던 것보다는 다소 낮아졌다.

개인투자용 국채는 개인만 살 수 있도록 해 정부가 소액으로 발행하는 저축성 국채다. 개인마다 2억 원까지는 14%의 이자소득 분리과세(지방세 포함 시 15.4%) 혜택이 주어지고, 가산금리에 대해 복리 효과까지 얻을 수 있다. 최소 10만 원부터, 10만 원 단위로 살 수 있다.

올해 개인투자용 국채를 총 1조 원 발행할 예정인 정부는 11월까지 매달 청약을 받을 방침이다. 다음 달 개인투자용 국채의 청약 기간은 12일부터 14일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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