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건축 공법 개발해 백년 기업으로 도약”

  • 동아일보
  • 입력 2024년 7월 1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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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년 기업을 향해]㈜인성이앤씨


김성중 회장
김성중 회장
보링 그라우팅과 미장, 방수조적·지반조성포장 공사 전문 기업 ㈜인성이앤씨가 기술력을 바탕으로 급속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김성중 회장이 이끄는 인성이앤씨는 지반공사 분야 35년 경력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다수 계열사와 60여 명의 직원을 거느린 중견기업으로 성장했다. 인성이앤씨, 인성엔지니어링, 대양지반기술, 인성, 인성지오텍 등이 계열사다.

회사는 2020년부터 2023년까지 4년간 102%의 매출 성장률을 기록하며 괄목할 성장을 이뤘다. 올해는 330억 원 이상의 매출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성장 원동력으로는 꾸준한 기술개발이 꼽힌다. 인성이앤씨의 ‘A.S.G(액티브드 실리케이트 그라우팅) 공법’은 2020년 특허등록을 완료했으며 현재 대규모 재개발·재건축, SOC 등 다양한 건축·토목 현장에 적용돼 기술과 품질의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 누적 실적은 454건에 달한다.

A.S.G 특허공법 시공 현장
A.S.G 공법은 활성 실리케이트 약액을 이용한 그라우팅 시공 방법으로 물유리(규산소다)를 기존의 황산 대신 탄산 성분으로 처리해 얻어지는 개질 물유리의 일종인 ‘항구적 활성 실리케이트 약액’을 차수 및 지반 보강용 주입재로 사용하는 점이 특징이다.

업계 전문가들은 이 공법의 장점으로 주입재의 높은 내구성과 친환경성을 꼽는다. 한 건설 엔지니어링 전문가는 “A.S.G 공법은 환경 영향을 최소화하면서도 지반 강화 효과를 극대화하는 혁신 기술”이라고 평가했다. 용이한 고결 시간 조절, 탁월한 차수성과 내구성, 높은 압축 강도 등으로 각종 건축·토목 시공 현장에서 주목받고 있다. 설곗값 기준으로 기존 물유리계 공법 대비 낮은 공사비도 장점으로 꼽힌다.

김 회장은 “현재 해당 기술의 효율적인 시공을 위해 관련 직영팀을 운영하고 있으며 설비 투자도 지속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끊임없이 자체 기술력 확보와 고도화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올해 이미 추가로 친환경 공법 1건의 특허등록도 마쳤다. 인성이앤씨는 지속적인 고용 증대 및 유지를 인정받아 올해 고용증대 세액공제 혜택도 적용받을 예정이다. 현재 20∼70대에 이르는 다양한 연령대가 근무 중이다. 김 회장은 축적된 경험과 젊은 아이디어가 만나 끊임없이 시너지를 내고 있다고 전하며 오랜 근속과 낮은 이직률을 회사의 강점으로 꼽았다.

회사는 내부뿐만 아니라 외부 신뢰도 중요시하며 직원, 협력업체와 함께 동반성장을 지향한다. 협력업체와는 현금 결제 시스템을 고수하며 신뢰를 쌓고 있다. 김 회장은 “선하고 바른 기업을 지향하면서도 품질관리를 통한 고객 만족과 기술 제일주의가 회사의 중요한 가치”라며 “신뢰를 기반으로 도전과 혁신의 정신을 잃지 않고 지속적인 기술개발로 100년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100년 기업을 향해#기업#㈜인성이앤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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