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이 늦어질 수 있어요”…물 폭탄에 배달 앱도 ‘비상’

  • 뉴스1
  • 입력 2024년 7월 18일 16시 5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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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구 충무로역 인근에서 오토바이를 탄 배달원이 비닐로 손을 감싸고 있다. 뉴스1
서울 중구 충무로역 인근에서 오토바이를 탄 배달원이 비닐로 손을 감싸고 있다. 뉴스1
수도권과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폭우가 쏟아지면서 배달 플랫폼도 라이더 안전 확보에 비상이 걸렸다.

18일 배달 플랫폼 업계에 따르면 배달의민족, 쿠팡이츠, 요기요 등은 지역별 기상 상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며 라이더들의 안전을 위한 가이드 제공 등 관련 대응 방안을 실시하고 있다.

배달의민족은 라이더들이 사용하는 ‘배민커넥트’ 앱을 통해 실시간으로 기상 상황을 제공하고 안전 운행 유도를 위한 알림을 지속해서 보내고 있다.

만약 특정 지역에 우천 등 기상 상황이 크게 악화할 경우 라이더 안전을 위해 배민1, 배민B마트 등 서비스 범위를 축소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이용자들이 사용하는 앱에는 ‘기상악화로 배달이 늦어질 수 있다’는 공지를 배너로 노출해 우천으로 조정된 예상 배달 시간 등을 안내하고 있다.

배달의민족 관계자는 “현재 기상 변화가 큰 상황이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을 하고 있으며 안내 배너는 지역에 따라 기상이 악화할 경우 공지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쿠팡이츠도 기상 상황을 살피며 라이더를 대상으로 안전운전 가이드를 지속해서 고지하고 있다. 쿠팡이츠 배달파트너 앱과 문자를 통해 기상 상황도 공유 중이다.

침수나 도로 통제 등으로 배달이 불가능한 일부 지역에는 우회 배송할 수 있도록 안내하고 배송 지연이 발생할 경우 이용자에게 사전 공지해 불편함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쿠팡 관계자는 “기상 상황을 모니터링해 안전을 최우선으로 운행할 수 있도록 요청하고 있다”며 “필요한 모든 조치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요기요 역시 기상 상황에 따라 배달 가능 지역을 줄이는 등 실시간으로 대처하고 있다. 도로 상황과 침수 상황을 살피면서 라이더를 위한 안전 대책을 운영 중이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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