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에코에너지는 올 상반기 매출 4124억6900억 원, 영업이익 244억2900만 원을 냈다고 18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3637억 원에서 13% 증가했고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112억 원과 12억 원에서 118%와 1627% 증가했다.
올해 2분기에만 LS에코에너지의 매출 2325억8200만 원이었고 영업이익은 148억3000만 원이었다.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4.2%, 147.9% 증가한 수치다.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은 지난해의 연간 실적과 비슷한 수준으로 역대 분기 및 반기 최대 실적이다. 영업이익률과 순이익률도 각각 5.9%와 5.1%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회사 측은 “유럽과 북미 시장에서 고부가제품인 초고압케이블과 UTP 케이블 수출 급증이 이번 실적을 견인했다”면서 “연간으로도 사상 최대 실적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호찌민 생산법인 LSCV에서 생산된 랜 케이블이 전년 동기 대비 30% 이상 증가한 것이 눈에 띈다. 미국의 중국산 배제 정책으로 대미 수출이 크게 증가했기 때문으로 봤다.
미국은 중국산 알루미늄에 고율의 관세를 부과하고 있어 중국 외 국가의 알루미늄 도체 URD 케이블 판매가 급증하고 있다.
LS에코에너지는 이달 초 최근 알루미늄 지중(URD) 케이블의 UL 인증을 완료하며 미국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기존 랜 케이블에 미국 수출 제품의 라인업을 계속해서 확장하고 미국 법인 LSCUS와 함께 발전소 건설업체와 전력청 등을 대상으로 마케팅하면서 본격적으로 미국시장에 뛰어들 전망이다.
이상호 LS에코에너지 대표는 지난달 밸류업데이에서 중장기 신사업 추진 및 매출 목표와 관련해 “해저케이블 및 희토류 신사업을 확대해 2030년까지 매출 1조8000억 원을 목표로 현재보다 2.5배 늘리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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