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기술 적용” 양궁 국가대표 유니폼 제작 지원

  • 동아일보
  • 입력 2024년 7월 2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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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 스페셜] 코오롱스포츠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이하 코오롱FnC)이 전개하는 아웃도어 브랜드 ‘코오롱스포츠’가 제33회 파리 하계 올림픽에 출전하는 양궁 국가대표 선수단의 유니폼을 제작 지원한다. 코오롱스포츠는 이번 양궁 국가대표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을 위한 기술개발에 더욱 힘썼다.

특히 첫 번째로 국내 최초로 양궁 전용화를 개발해 제안한다. 양궁화는 정확한 조준을 위해 양발을 단단하게 지지하는 안정성을 최우선으로 해야 할 뿐만 아니라 밑창은 바닥과의 미끄럼을 방지해야 한다. 반면 발의 동작을 편안하게 할 수 있도록 발등 부분은 유연성을 갖춰야 한다. 이런 점을 토대로 코오롱스포츠는 양궁화 개발에 나섰다. 아웃솔은 지면과의 접지력을 향상시켜 안정감을 주는 비브람의 메가 그립을 적용했다. 발등 부분은 견고하면서도 가볍고 유연한 폴리우레탄 코팅을 한 소재를 사용했으며 우천 시 경기에 대비해 고어텍스 안감을 적용했다. 선수 개개인의 피팅감을 위해 BOA(보아) 시스템을 더했다. 양궁 경기에 최적화하도록 토(운동화 앞코)를 더욱 낮춰 전체적인 안정감은 물론 밸런스까지 강화했다. 코오롱스포츠는 의류에도 국가대표 선수들의 의견을 최우선으로 해 모든 기능을 쏟아부었다. 긴소매와 반소매 상의, 긴바지와 반바지, 트레이닝복 상·하의, 이너 티셔츠, 모자까지 경기와 훈련에 필요한 모든 의류 일체를 지원한다.

이너 티셔츠는 냉감 소재를 적용했으며 피부에 가장 먼저 닿는 솔기 부분의 마찰을 최소화했다. 상의는 안쪽에 흡수성 소재를 적용, 땀을 빠르게 확산시켜 마르게 하고 겉쪽은 땀을 빨리 기화시키는 소재를 사용해 땀자국이 남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예전 유니폼에 비해 10% 이상 경량화해 더욱 가볍고 편안하게 착용할 수 있도록 했다. 상의의 경우 선수마다 옷깃을 세우기도, 접어 넣어 입기도 하기 때문에 옷깃 중앙 부분을 보강해 정리가 편하도록 했으며 안쪽으로 접힌 옷깃이 잘 빠져나오지 않도록 목둘레 부분을 설계했다. 양궁은 팔과 어깨의 움직임이 중요한 만큼 활시위를 당기고 쏠 때 해당 부위의 이동 메커니즘을 고려한 3D 패턴 기술을 적용한 점 또한 이번 유니폼 기술개발의 중요 포인트다.

지원하는 모든 의류 상품은 파리의 더운 여름 날씨를 쾌적하게 견딜 수 있는 소재를 사용한 것 또한 눈여겨볼 만하다. 쿨링 효과를 주는 기능뿐만 아니라 땀이 많이 나는 부위인 상의 목 하단과 등, 하의의 무릎 뒤쪽에 타공을 한 벤틸레이션(통풍) 기능까지 더해 쾌적함을 오랫동안 유지할 수 있도록 했다.

#da 스페셜#da#코오롱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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