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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카카오 “정신아 대표 중심으로 경영 공백 최소화”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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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7-23 14:05
2024년 7월 23일 14시 05분
입력
2024-07-23 14:05
2024년 7월 23일 14시 0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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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수 창업자 구속에는 “안타깝다” 짧게 입장 전해
CA협의체 공동의장인 정신아 대표가 내부 결속 나설 듯
ⓒ뉴시스
김범수 카카오 창업자 겸 CA협의체 경영쇄신위원장이 구속된 가운데 카카오가 정신아 대표를 중심으로 경영 공백을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
카카오는 23일 오전 “현재 상황(김 위원장 구속)이 안타까우나 정신아 CA협의체 공동의장을 중심으로 경영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서울남부지법 한정석 부장판사는 이날 오전 자본시장법 위반(시세조종) 혐의를 받는 김 위원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한 부장판사는 증거를 인멸할 염려, 도망할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 발부 사유를 설명했다.
김 위원장은 SM엔터테인먼트 시세를 조종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하이브의 SM엔터 매수를 방해할 목적으로 사모펀드 원아시아파트너스 등과 공모해 SM엔터 주가를 공개 매수가인 12만원보다 높게 설정·고정한 혐의다.
검찰은 카카오가 지난해 2월 16∼17일과 27∼28일 사이 약 2400억원을 동원해 SM엔터 주식을 장내 매집하며 총 553회에 걸쳐 고가에 매수한 것으로 보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번 사태로 카카오가 추진하던 경영 쇄신, 인공지능(AI) 등 신사업 추진에 차질이 생길 것으로 예상했다. 김 위원장이 그룹 컨트롤타워 격인 CA협의체 공동의장을 맡는 만큼 경영상 중요한 의사 결정에 어려움이 생기기 때문이다.
이에 김 위원장과 함께 공동의장을 맡고 있는 정신아 대표가 사태 수습을 위해 내부 결속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정 대표는 김 위원장 구속영장이 청구된 후 지난 18일 열린 임시 그룹협의회에서 “엄중한 현실 인식 하에 꼭 해야 할 일들을 과감히 실행해 갈 것”이라며 “임직원들도 흔들림 없이 본업에 충실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한 바 있다.
아울러 카카오 최고경영진은 정신아 대표를 중심으로 비상 대책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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